[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참석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보호무역은 무역 갈등을 악화시키고 세계경제 침체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동연 부총리는 지난 19일부터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했다. 각 나라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보호무역주의와 글로벌 불균형을 세계경제의 주요 위험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이들은 구조개혁과 국제공조를 통한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글로벌 불균형 해소를 위해 경상수지뿐 아니라 금융 안정성과 무역정책, 구조개혁 측면의 불균형까지 포괄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특히 자유무역에 대한 입장 차이를 지적하면서 보호무역이 세계경제 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또 노동시장 개혁과 사회적 계층 이동성 제고, 인적자본 투자 확대 등 구조개혁 필요성에 직면한 국가들이 실제 개혁 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조개혁의 불균형'을 지목하며 단기적인 경기부양이나 대중영합적인 정책은 문제를 더 악화시키고 글로벌 불균형을 확대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다음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오는 7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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