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테슬라 장기 생존 비결은 엄청난 美 생산 인력"-CNBC

기사입력 : 2018년04월19일 09:02

최종수정 : 2018년04월19일 09:02

[서울=뉴스핌 로이터] 최원진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달 '모델X' 차량 폭발 사망 사고로 홍역을 치뤘음에도 불구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회사의 장기 생존은 엄청난 규모의 미국 생산 인력 때문에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시장 강세에 대한 전문가의 진단이 보도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담 조나스 모간스탠리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지난해 3만7543명의 인력을 고용했다며 오는 2019년이나 2020년에는 그 인원이 5만명에 이를 거라고 전망했다고 CN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고객에 보내는 노트에서 "테슬라는 덩치가 '너무 커서 실패하지 않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인력 중 대다수가 미국 전역에 분포돼있다"며 "경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자동차 관련 일자리 하나가 경제 전반에서 7개의 일자리를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올해 자본금을 올리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지만 조나스는 회사가 회계연도 3분기에 주식 매매를 통해 25억달러의 수익을 올릴 거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여전히 '모델3' 생산 목표를 달성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한다.

"그 어떤 투자자들도 테슬라가 올해 2분기까지 매주 5000대의 모델3를 생산할 거라 기대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이 목표 생산량이 4분기 전에 이뤄질 거라 보고 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테슬라 주식은 2% 올랐다. 엘런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6월까지 매주 6000대의 모델3를 생산할 거란 목표치를 직원들에 공지하고나서다.

중국이 지난 17일 외국 자동차 제조사에 대한 합작투자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는 현지에서 전기차 생산을 희망하는 테슬라에 희소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같은날 보도했다.

중국 현지에서 자동차 생산을 원하는 테슬라 등 외국 자동차 제조사는 당국의 규제로 50 대 50으로 현지 회사와 합작투자를 하고 수익과 기술을 공유해야 했다. 또는 생산국에서 차량을 수입해 25%의 고액 관세를 지불해야 했다.

중국 정부는 이런 규제를 2022년까지 없앤다. 테슬라와 같은 전기차 제조업체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적용될 방침이다.

이는 테슬라가 중국의 고액 관세를 피하고 현지에 공장을 차릴 수 있는 기회다. GM과 폭스바겐은 지난해 중국 회사와 손을 잡아 현지 생산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합작투자 파트너사와 연을 끊고 독자적 행보를 걷는 건 어렵다며 결국 이번 규제 완화로 가장 혜택을 받는 건 테슬라라고 말한다. LMC 오토모티브(Automotive)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현지에 공장을 차릴 충분한 자본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