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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 회장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에게서 배우자"

기사입력 : 2018년04월18일 11:51

최종수정 : 2018년04월18일 13:55

"오랜 경험의 체계화와 시스템 구축 중요"
계열사 투자 사례 일일이 언급하며 격려도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허창수 GS 회장이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 선수를 언급하며 경험 축적과 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18일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열린 2018년 2분기 GS임원모임에서 계열사 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여명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사업으로 만들어내기 까지는 오랜 시간의 노력과 장기간의 경험 축적이 필요하다"며 "이어 우리의 사업 경험을 체계화해 데이터베이스로 만들고,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창수 GS 회장.(GS 제공)

이를 강조하기 위해 윤 선수 사례를 언급했다. 허 회장은 "어려운 코스는 수백번 반복 연습하면서 체계적으로 경험을 쌓아 시행착오를 줄여나갔고, 전문 코치를 영입하고 과학적 훈련기법을 도입해 활강능력을 극대화한 것이 성공의 주요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허 회장은 이 사례를 통해 "핵심 역량의 비약적 성장은 장기간에 걸친 체계적인 경험의 축적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명심해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끈기 있게 조직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투자와 공정한 경쟁, 그리고 상생을 강조했다. 새로운 투자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가고,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의 공정한 경쟁과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한 것이다.

허 회장은 최근 경제 환경에 대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되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적으로는 청년 일자리 창출, 노동정책 변화, 기업 구조조정 등이 주요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글로벌 무역 분쟁이 심화되고, 금리, 유가, 환율 등 경제지표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런 환경 속에서도 GS는 미래를 준비하며 새로운 성장을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며 최근 계열사들이 활발히 투자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사례를 하나하나 언급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GS칼텍스는 지난 2월 전남 여수 제 2공장 인근 약 43만㎡ 부지에 약 2조원을 투자해 2022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연간 에틸렌 70만톤, 폴리에틸렌 5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올레핀 생산시설(MFC시설)을 짓기로 했다.

GS리테일도 올해 편의점 GS25를 통해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1월 베트남 호치민에 1호 매장을 연 GS25는 현재까지 5개인 매장수를 연내 3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허 회장은 △변화를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는 도전정신 △사업 경험을 체계화하여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기업의 사회적 역할 등을 당부했다. 그는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핀테크 등 혁신적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위험이 있더라도 과감하고 다양한 시도를 해봐야 하며, 새로운 도전을 장려하고 비록 실패하더라도 최선을 다한 실패는 큰 성공을 이루기 위한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여기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inebi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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