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최종구, 은행장에 한국GM 협력업체 지원 요청

기사입력 : 2018년04월12일 10:27

최종수정 : 2018년04월12일 10:27

'한국GM 협력업체 특별상담 TF' 한시적 운영
"노사합의 없으면 난관 넘기 어려워…대승적 결단 촉구"

[서울=뉴스핌] 조세훈 기자 = 한국GM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영세한 협력업체의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 이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시중은행장과 긴급 간담회를 열고 지원을 요청했다. 

금융당국은 '한국GM 협력업체 특별 상담 태스크포스(TF)'를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GM 부품협력업체 비상대책위원회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앞에서 열린 결의대회에서 "대승적 협상종결", "선지원 후실사", "조속한 신차투입"을 외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GM 협력업체 관련 은행장 간담회'를 열었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경쟁력이 있으나 일시적 유동성 부족에 처해 있는 한국GM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적극 상담해주고 애로를 해소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주시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우선 한국GM 협력업체 금융애로 해소 현장점검반을 가동한다. 금융감독원,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지역 사무소를 통해 군산, 부평, 창원에 있는 협력업체의 어려움을 점검한다. 일방적 신규대출 기피 및 대출 상환, 기업어음 할인 및 외상매출채권 담보 대출 어려움, 정책금융이용 제도개선안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GM의 경영정상화 문제가 가닥을 잡을 때까지 금감원 및 정책금융기관들이 종합적으로 상담을 지원하는 '한국GM 협력업체 특별상담 TF'도 운영할 예정이다.

민간 은행의 협조도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시중은행의 상업적 판단에까지 무리하게 개입하여 지원을 요청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경쟁력이 있으나 일시적 유동성 부족에 처해 있는 한국GM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적극 상담해주고 애로를 해소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주시길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특히 "협력업체들에 대한 일방적인 신규대출 기피나 대출 상환 요청이 없는지, 기업어음할인이나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등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이 없는지 같이 고민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다만 과거부터 경영실패나 부실이 있었거나 핵심역량이 없는 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 위원장은 "우리 금융권도 적정 리스크를 지고 산업의 어려움을 나누어 갖는 공동체 의식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한국 자동차산업 생태계 보전 및 한국GM 정상화에 금융권 여러분들의 막중한 역할과 책임의식을 다시 한 번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그는  GM 노조 측에 대해서도 "노사합의가 안된다면 정부차원의 어떠한 노력으로도 이러한 난관을 넘어서기 어려우며 앞으로의 협상도 무의미해질 소지가 크다"며 "사측과 원만히 협의하여 대승적 차원의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ask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강선우, 임명권자가 판단할 일"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보좌진 갑질 의혹에 휩싸인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 다 제 부덕의 소치"라며 고개를 숙였지만, 해명이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오히려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보좌진 사이에서는 강 후보자의 자진사퇴나 낙마를 요구하는 기류가 뚜렷하게 감지됐다. 민주당 의원들도 청문회 당일까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는 충분히 소명된 것 같다면서도 계속되는 추가 폭로에 임명권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전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가장 쟁점이 된 부분은 '보좌관 갑질 의혹'이었다. 강 후보자는 보좌진에게 쓰레기를 대신 버리도록 하고, 고장난 비데를 고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모두 다 제 부덕의 소치다"라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해당 의혹을 폭로한 보좌진에 대해 법적조치를 취하거나, 재취업을 방해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보좌관은 "강선우 의원실에서 일했던 후배들은 얼마 못 버티고 금방 나왔다"며 "국회의원은 한 방에 보좌진 9명이지만 장관이 되면 수백명의 공무원을 관리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우리 당 의원이긴 하지만 이건 좀 아닌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법적조치라는 말 자체가 결국 협박하는 것 아니냐"며 "그냥 청문회 기간에 숨죽이고 기다리다 보면 어차피 장관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또 다른 비서관도 "(강 후보자의 갑질 의혹은) 원래 유명했고 보좌진들은 이미 다 알고 있던 사실"이라며 "강 후보자는 장관 배지를 달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여론의 흐름을 주시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강 후보자가) 나름 사과도 했고 그동안 문제제기 됐던 부분이 많이 나왔다고 보고 어찌 됐든 결과에 대해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어제 인사청문회가 12시 넘어서 끝났는데 그 이후에 또 어떤 문제제기가 있을지 예측을 못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어제 나름 충실히 소명됐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한 민주당 의원은 "어제 청문회만 놓고 보면 (강 후보자가) 절대 국무위원이 되면 안 될 것 같은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 이후에도 계속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이제는 임명권자가 판단해야 될 상황인 것 같다"며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강 후보자가 '부적격 인사'라며 낙마 공세를 펼치고 있다.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은 이날 강 후보자를 직장 내 괴롭힘과 보복 갑질 혐의로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에 진정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7-15 16:23
사진
"서울구치소에 尹 3차 인치 지휘"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세 번째 강제구인을 시도한다. 특검은 16일 "전날 저녁 서울구치소에 이날 오후 2시까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3차 인치 지휘를 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앞서 특검은 지난 11일 윤 전 대통령에게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특검은 14일 출석을 다시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다시 불응했고, 이에 특검은 서울구치소에 인치 지휘를 내렸으나 서울구치소는 윤 전 대통령을 인치하는 데 실패했다. 이후 특검은 전날 서울구치소에 재차 인치 집행 지휘를 내렸지만, 인치 지휘는 집행되지 않았다. 이에 특검은 전날 오전 인치 지휘를 이행하지 않은 서울구치소 교정공무원을 불러 구체적 경위를 조사하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출석 여부 및 출석 일시, 추가 인치 집행 지휘 여부 등을 검토한 뒤 다시 인치 지휘를 내린 것이다. 특검은 이날 인치 지휘가 또 집행되지 않는 경우 직접 서울구치소에 가서 조사하거나 추가조사 없이 윤 전 대통령을 기소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hyun9@newspim.com 2025-07-16 09:2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