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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남북 정상회담, 의제보다는 허심탄회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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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남북 관계·평화 정착 외 의제에 묶이지 않는 대화 준비"

[뉴스핌=채송무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27일 열릴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양 정상 간 허심탄회하고 포괄적인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의제를 융통성 있게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4일 올해 처음으로 열린 내신 기자 브리핑에서 오는 27일로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의 의제에 대해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가 남북 정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의 중요한 의제가 되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내신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그러나 북한의 비핵화 외 의제들은 다소 유연하게 잡을 뜻을 분명히 했다. 강 장관은 "역사적인 정상회담에서는 양 정상 간 허심탄회하고 포괄적인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의제도 융통성 있게 잡자는 의견이 모아져 있다"며 "크게는 비핵화와 남북 관계, 평화 정착이라는 큰 주제는 있겠지만 세부 의제가 어떤 것들이 들어갈 지에 대해서는 의제에 묶이지 않는 대화가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 패싱' 논란에 "모든 과정서 적극적 역할"

비핵화 외교전에서 외교부가 배제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강 장관은 "눈에 안 보이고 기사화가 안 된다고 외교부가 일을 안 하고 있는 건 아니다"며 "NSC에 있는 모든 부처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으로, 외교부는 모든 과정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가 강조하고 있는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에 대해서는 "국제사회 공동의 목표"라고 하면서도 정부 나름의 타임 테이블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강 장관은 "외교부는 과거 북핵 문제 햅상에 직접 담당을 한 적이 있고, 북핵 문제와 관련해 오래된 노하우와 역사를 갖고 있다"며 "이를 기본으로 나름의 로드맵을 갖고 있지만 이것은 협상 상대가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추진하겠다'고 하는 것은 협상 전략상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가나 피랍 사건 엠바고 해지 논란에는 유감 "소통 충분치 못해"

강 장관은 가나 해역에서의 우리 국민 피랍 사건과 관련된 엠바고 일방적 해제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내신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강 장관은 "우리의 기본입장은 국민의 안위와 안보를 최우선한다는 점에서 모든 것을 판단하고 대응해나가고 있다"며 "엠바고를 푸는 과정에서 청와대와도 긴밀히 협의를 했지만, 앞으로 있을 인질범들과의 협상에 압력이 더 취해질 것이라는 판단 하에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그 과정에서 기자단 여러분과의 소통이 긴밀하고 충분치 못했다는 그 과정에 약간의 흠결이 있었다는 점은 유감스럽다"며 "이런 경우에서는 국민의 안위가 걸려 있는 문제여서 엠바고라는 툴을 합의하에 쓴 것인데 푸는 과정에서 합의 없이 했다는 지적을 충분히 유념하겠다. 재발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노 日 외상 방한 "투트랙 기조에서 의제 다루기를"

강 장관은 일본과의 현안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과거사 문제와 현안들을 분리하는 투트랙으로 대응하겠다는 기본 입장을 재확인하며 조만간 방한하는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의 회동에서도 이 기조에서의 논의를 기대했다.

강 장관은 "위안부 문제를 포함해 과거사 문제는 그대로 관리를 해나가면서 한일 간 협업을 해야할 중요한 문제에 투트랙으로 가자는 공감대는 대통령과 아베 총리도 여러 계기에 의견을 모은 바 있다"면서 "이번에 고노 외상이 방한을 하면 그런 기조에서 여러 의제를 다룰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4월에 있을 2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해서도 "우리는 방위비 분담 면에서 미국의 동맹국 중에서는 모범적"이라며 "국민과 국회가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수준의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국민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채송무 기자(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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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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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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