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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2세' 장착 '키움인베스트먼트', VC 톱티어 도약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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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업계 "키움인베, 창업초기투자 집중+자본력 확충 필요"
키움인베, 투자전략 재점검…올해 말 추가 펀드 결성 검토
IT·콘텐츠 투자 강점…"바이오 테크놀로지 집중 투자 계획"

[뉴스핌=김형락 기자]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외아들 김동준 대표(35)가 최근 키움인베스트먼트의 대표이사로 발탁되자 금융투자와 벤처캐피탈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벤처캐피탈 업계서 중간 정도다. 공격적인 하우스는 아니다"란 평가를 받는 키움인베스트먼트가 김 대표의 안착으로 '중간' 꼬리표를 뗄 수 있을까. 그룹 안팎에선 키움인베스트먼트가 벤처캐피탈 업계의 톱티어(Top Tier)로 도약하기 위해 무엇보다 창업초기 기업투자와 자본력 확충에 주력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김 신임 대표가 합류한 이후 올해 전체적 투자전략을 매만지고 있다. 지난해 설정한 투자조합 소진에 주력하되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추가펀드 결성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도 드러냈다.

지난해 6월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중국 벤처캐피탈인 뉴마진캐피탈과 공동으로 1000억원 규모의 '뉴마진글로벌파트너십펀드'를 결성했다. 이는 키움인베스트먼트의 첫번째 PEF(사모투자조합)이며, 현재 한창 투자기업을 찾고 있다. 주로 아시아권역 ICT(정보통신기술) 서비스,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 창업초기투자 집중…그룹 내 포지셔닝 확고히 해야

키움그룹 안팎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키움인베스트먼트의 첫 과제는 그룹 내 포지셔닝이다. 현재 PEF부터 그로스캐피탈까지 광범위하게 투자하고 있는 키움인베스트먼트에 대해 안팎에선 키움증권의 중기특화총괄팀이나 키움프라이빗에쿼티(키움PE)와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해야한다고 지적한다.

다우키움그룹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키움인베스트먼트는 무엇보다도 창업초기투자에 집중해야 한다"며 "기업 성장 초기에 키움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하고, 중간 단계에서 키움증권이 메자닌 투자, PEF는 기업 가치를 성장시켜 바이아웃에 집중하는 형태로 가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키움인베스트먼트 측은 "PEF 투자를 하더라도 벤처캐피탈 강점이 있는 스몰캡 중심으로 하겠다"며 "그룹사 PE는 동부익스프레스 등 규모가 큰 인수합병 건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키움인베스트먼트는 VC 펀드 중심으로 가면서 딜소싱(투자처 발굴) 차원에서 증권과 공동 투자형태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최근 1년 동안 창업초기 기업에 약 105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전체 투자 비중의 27%에 해당된다. 창업중기 기업 투자는 45%(175억원)으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 오너 2세 효과…자본금 확충 기대

오너 2세가 경영 일선에 나서면서 키움인베스트먼트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무엇보다 자본력이 강화되지 않겠냐는 것.

지난해 말 키움인베스트먼트는 투자잔액 기준으로 1030억원으로 129개 창업투자회사 중 23위다. 지난 2014년말 투자잔액이 432억원, 108개 창업투자회사 중 34위였던 것에 비하면 3년만에 잔액이 2배 이상 늘고 순위도 20위권에 진입했다.

VC업계 관계자는 "오너 아들이 경영일선에 나선만큼 펀드 레이징 측면에서 강점을 보이면 업계에서도 키움인베가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벤처투자는 투자 기간이 길어 대표가 쉽게 바뀌지 않아야 투자 흐름을 잘 파악할 수 있는데, 젊은데다가 오너 아들이 총책을 맡았다는 점에서 키움인베스트먼트를 성장시키겠다는 (그룹의) 의지가 엿보인다"고 풀이했다.

회사 내부에서도 젊은 대표이사가 합류하면서 투자가 액티브한 방향으로 전환될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투자 금액이나 펀드 규모를 드라마틱하게 늘리진 않겠지만 차근차근 늘려나갈 생각"이라고 귀띔했다.

◆ 인력 공백 우려?…"ICT 서비스·디지털 콘텐츠 관련 인력 충원"

최근 매니지먼트가 바뀌면서 인력 공백에 따른 우려감도 있다. 지난 2000년부터 20년 가까이 키움인베스먼트에서 일하며 전략투자본부장을 맡아온 노장수 전무도 최근 떠났다. VC 업계 관계자는 "오랜 투자 경력을 가진 사람이 그만두면서 단기적 신뢰 저하가 걱정되긴 하지만 결정적인 타격을 입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당장 대대적인 인력 충원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펀드 운용 규모를 따져봤을 때 지금 인력이 적정하다"며 "다만 ICT 서비스나 디지털 콘텐츠 관련 분야 관련 인력은 항상 충원 가능성을 열어 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노 전무가 나간 이후 현재 투자총괄은 정영재 상무가 맡고 있으며, 기존 VC 펀드를 운용하는 투자 1본부는 김대현 이사가 이끌고 있다. 투자 2본부는 고강녕 이사가 본부장을 맡았고, 기존에 운용하던 그로스캐피탈 펀드와 PEF를 담당한다.

◆ 하우스 강점은 ICT·콘텐츠 투자…바이오테크놀로지 분야 강화

키움인베스트먼트는 모기업인 다우기술이 대표적인 IT기업인만큼, ICT(정보통신기술) 투자에 강점을 갖고 있다. 최근엔 바이오 분야로 눈을 돌려 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면 바이오 분야 투자가 굉장히 중요하다. 앞으로 계속 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화콘텐츠 투자도 키움인베스트먼트의 주축중 하나다. 다만 해당 분야에만 집중하진 않는다. 키움인베스트먼트의 총 8개의 투자조합 중 2개 조합이 문화콘텐츠에 투자하고 있지만 지분 투자가 아닌 프로젝트 단위 투자여서 보통 1년 내 회수되는 구조다.

작년 실적을 보면 성장세는 주춤하는 상황이다. 지난해만 4억8279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2016년 26억228만원을 기록했던 영업이익도 지난해 3억6418만원까지 줄었다. 이는 키움 고성장 가젤기업펀드에서 투자했던 일부 기업의 감액손실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작년 해당 펀드는 16억8750만원의 지분법손실을 기록했다. 지분법상 피투자회사에 대한 지분율이 20% 이상이면 피투자회사의 실적을 지분율만큼 투자회사 실적에 반영해야 한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대부분 IPO를 통해 투자성과를 내고 있다"며 "올해 최소 3~4개 이상의 IPO를 전망하는데 내년 만기를 앞둔 키움성장 12호 펀드도 현재까지 초과수익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형락 기자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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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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