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포스코 50주년] '박태준에서 권오준까지'...리더십도 세계 1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 철강 불모지에서 글로벌 기업 성장까지
"정권 바뀌면 회장 바꾸는 적폐 사라져야"

[뉴스핌=백진엽 기자] ‘제철보국 토대 마련(박태준)→ 외국인 주식취득 허용(황경로)→ 신포스코 창조(정명식)→ 국제신인도 향상(김만제)→ 민영화와 사명 변경(유상부)→ 글로벌 생산기지 확보(이구택)→ 신성장동력 구축(정준양)→ 경쟁력·신성장동력 강화(권오준)’

역대 포스코 회장들이 거둔 중요한 성과들이다. 박태준 명예회장부터 현 권오준 회장까지 8명의 포스코 회장들은 ‘제철보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포스코에 이르기까지 굵직한 사업을 추진해 오면서 철강 역사에 족적을 남겼다. 아무것도 없던 포항의 모래사장을 지금의 글로벌 철강회사로 키운 주역들이다.

◆ '제철보국' 신념으로 '철강한국' 초석 다져

자본과 기술, 경험도 없는 철강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 제철보국의 신념으로 포스코를 세운 이는 초대 회장인 고(故) 박태준 명예회장이다. 그는 용광로도 보지 못한 33명의 창립멤버를 이끌고 포항의 모래사장에 초석을 다졌다. 박 명예회장은 1981년부터 1992년 10월까지 포스코를 이끌며 현재 포항제철소, 광양제철소를 건설했다.

포스코 역대 회장 <그래픽=김아랑 기자>

박 명예회장의 뒤를 이은 황경로 회장은 철강 2100만톤 체제를 정착시키고 정관 개정을 통해 외국인도 주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자본자유화 취지와 개방 차원의 국민주 기업 토대를 이 시기에 다진 것이다.

1993년 3월 3대 회장으로 취임한 인사는 정명식 회장이다. 정 회장은 포스코의 창업세대가 새로운 경영진으로 올라서는 시기에 취임, 과감한 조직 및 인사 쇄신 등으로 포스코 개혁을 가속화했다. 황 회장의 재임기간은 6개월, 정 회장의 재임기간은 11개월로 그리 길지는 않았다.

정 회장에 이은 4대 김만제 회장은 1994년 취임과 동시에 포스코를 국내 기업 최초로 뉴욕증시에 상장해 국제적 신인도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김 회장은 1998년까지 4년간 재임했다.

◆민영화와 글로벌 포스코 기틀 마련

2000년대 전후로 포스코는 급변의 시기를 맞는다. 이 시기 민영기업으로 바뀌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토대를 마련한 인물은 1998년 취임한 5대 유상부 회장이다. 외환위기 시절 포스코 수장에 오른 유 회장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수출에 총력을 기울였다. 포스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민영화를 진두지휘한 것도 유 회장이다.
민영화 이후 2003년 취임한 이구택 회장은 해외 각지에 생산기지와 판매망을 확충하고 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포스코 고유의 일하는 방식 '글로벌 포스코웨이'를 정립해 글로벌 포스코의 기틀을 마련했다.

◆본원 경쟁력 강화+신성장 성과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재임한 7대 정준양 회장은 포스코를 더욱 경쟁력 있는 회사로 다졌다. 포스코는 2010년부터 4년 연속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에 선정되며 세계 최고 철강기업 반열에 올랐다. 또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구축한 '종합소재'와 '에너지' 두 축을 기반으로 포스코패밀리 통합형 사업모델을 정립했다.

8대 권오준 회장은 2014년 3월 취임해 현재까지 포스코를 이끌고 있다. 윤리∙화목∙창의∙일류 4대 경영이념을 기반으로 철강 본원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성장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다. 윤리 기반의 경영 인프라 구축을 아젠다로 삼고 ‘혁신 포스코’를 완수하며, 외형 성장에서 내실 있는 성장으로 경영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정권 교체=회장 교체? "사라져야"

포스코가 8대 회장까지 이어오는 과정은 평탄치만은 않았다. 특히 민영화 이후에는 ‘연임에 실패한 회장은 없지만 연임 임기를 모두 채운 회장도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정권 교체와 맞물려 정권 차원에서 회장의 교체를 원하고 흔들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연임에 성공한 권 회장이 2020년 3월까지의 임기를 마치면 연임 임기를 모두 채운 첫 번째 회장이 된다.

재계 한 관계자는 “포스코가 국가 기간산업이자 공기업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겪는 일이지만 이제 민영기업이 된 만큼 CEO 자리를 정부가 쥐락펴락하는 것은 문제”라며 “정권 교체 시마다 겪는 혼란을 지금까지는 포스코의 저력으로 극복해 왔지만 앞으로도 이런 일이 계속된다면 경쟁력은 갈수록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엽 기자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새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10일 "조 대법원장이 오는 14일자로 노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노 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장의 지휘를 받아 전국 법원의 인사·예산·조직 등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대법관 가운데 1명이 맡는다. 노 신임 처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1997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고법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24년 8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대법원은 노 신임 처장이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 근무하면서 헌법·행정법 관련 분쟁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민의 기본권과 행정절차 참여권,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적인 법률 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도덕성과 인품을 두루 갖춰 법원 안팎의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날 "노 신임 처장은 경청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법원 구성원은 물론 사회 각계와 소통해 국민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헌신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법원행정처장 자리는 박영재 대법관이 지난 2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4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박 대법관은 올해 1월 16일 취임했으나 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 등 이른바 '사법개혁 3법' 입법에 반발하는 뜻으로 취임 42일 만에 물러났다. 이후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이 처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대법관 공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직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한 만큼, 향후 후임 대법관 제청 논의가 재판 인력 공백 문제와 맞물려 속도를 낼지도 주목된다. yek105@newspim.com 2026-07-10 14:50
사진
"국정농단" 한학자 총재 13년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정교유착' 의혹의 중심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에게는 징역 10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 6개월, 이신애 전 재정국장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7.10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혼란하게 하고, 교인들의 헌금을 사금고처럼 사용하면서 국정을 농단한 사건"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종교단체들에 대한 정교유착과 국정농단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언급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은 통일교와 자신들의 이권 및 영향력를 확대하고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교일치를 목표로 종교단체의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와 결탁했고, 선거에 불법 개입했으며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불법부당하게 이용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청탁 행위를 한 윤 전 세계본부장이 한 전 총재의 의사에 반해 행동할 수 없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통일교 정책을 부탁하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그라프목걸이 등을 제공한 것 역시 한 전 총재의 승인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한 지난 2022년 3월 한 총재가 특별집회에 참석해 사실상 '윤석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뒤 통일교 각 지부에서 국민의힘에 재정적 지원을 한 점을 들며, 모든 사건이 한 총재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한학자는 이 사건 정교유착의 최종 수혜자"라고 밝혔으며, 정 부원장에 대해서는 "한 총재의 비서실장이자 최측근으로, 한 총재의 주요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조력해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한 총재는 정 부원장,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지난 2022년 1월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400만 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이들은 그해 7월께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한 총재와 정 부원장에게는 같은해 10월께 자신들의 카지노 원정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얻고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적용됐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7월 네팔 국회의원에게 선거자금 10만 달러를, 세네갈 대통령에 선거자금 50만 달러를 각각 제공한 혐의도 적시됐다. right@newspim.com 2026-07-10 12: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