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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특사단, 김정은과 4시간 면담·만찬…김여정·리설주 참석

기사입력 : 2018년03월06일 07:22

최종수정 : 2018년03월06일 08:30

靑 "남북정상회담 등 의미 있는 결과 있다"

[뉴스핌=정경환 기자] 대북 특사단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면담하고, 만찬을 했다. 4시간이 넘게 진행된 만남에서 양측은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6일 브리핑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이끄는 대북 특사단 5명이 지난 5일 김 위원장 접견에 이어 만찬까지 진행했다"고 말했다.

특사단과 김 위원장과의 만남은 저녁 6시부터 10시 12분까지 모두 4시간 12분간 계속됐다.

면담 및 만찬은 조선노동당 본관에 있는 진달래관에서 이뤄졌다. 남쪽 인사가 조선노동당 본관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의용 수석 대북 특사가 지난 5일 조선노동당 본관에 있는 진달래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면담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사진=청와대>

면담에는 김 위원장과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의용 수석 대북 특사는 김 위원장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어 만찬에서는 이들에 더해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통일전선부 부부장 맹경일, 서기실장 김창선이 자리를 함께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번 만남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결과가 있다"며 "남북정상회담 내용도 포함돼 있는 걸로 보인다"고 답했다.

특사단은 후속회담을 가진 뒤 이날 오후에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전날 문 대통령의 대북 특별 사절 대표단을 접견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가 3월 5일 평양에 온 남조선 대통령의 특사 대표단 성원들을 접견했다"면서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는 남측 특사로부터 수뇌 상봉과 관련한 문 대통령의 뜻을 전해 듣고 의견을 교환했으며 만족한 합의를 봤다"고 전했다.

정의용 수석 특사 등 대북 특사단이 지난 5일 조선노동당 본관 진달래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찬을 함께했다. <사진=청와대>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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