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근희 기자] 개발중심 바이오벤처(NRDO) 브릿지바이오(대표 이정규)는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BBT-401'의 미국 임상시험 1상을 다음 달부터 시작한다고 27일 발표했다.
BBT-401은 대장 점막에 다발적으로 궤양이 생기는 만성적인 재발성 염증질환인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다.
현재 기존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들의 경우 반응률이 낮다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BBT-401은 기존 치료제와 다른 원리로 작용하는 치료제로, 장내에 약물이 오래 머물러있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BBT-401 임상시험 1상 승인을 신청했다. FDA의 추가 요구 없이 30일이 지난 만큼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임상시험 1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FDA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한 이후 보완 요청 없이 30일이 지나면 임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다.
브릿지바이오는 오는 3월21일경부터 첫번째 환자군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용량을 높이는 단회투여 상승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올해 내 임상시험을 완료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
[뉴스핌 Newspim] 김근희 기자 (k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