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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뻗으면 닿을 거리인데...이방카·김영철 서로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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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 이어 폐회식 때도 북·미 시선 돌려
北 김영철, 단일팀 입장하자 일어나 박수

[뉴스핌=노민호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도 북한과 미국은 끝내 서로를 외면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오후 8시부터 진행된 폐회식에서 북·미 간 인사는 없었다고 밝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이 25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려 17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여사가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이날 폐회식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김영철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이방카 트럼프 미국 백악관 보좌관, 류옌둥 중국 국무원 부총리 등이 귀빈석인 'VIP 박스'에 함께 앉았다.

VIP 박스 1열 문 대통령을 기준으로 왼쪽에 김정숙 여사, 이방카 보좌관, 류엔둥 부총리, 정세균 국회의장, 이희범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2열에는 김명수 대법원장 기준, 오른쪽으로 통역, 빈센트 주한미군사령관,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김영철 부장이 앉았다.

문 대통령 내외는 폐회식에서 단일팀이 공동 입장하자 일어서서 박수와 함께 손을 흔들었다. 아울러 김 부장은 옆자리에 앉은 이진성 헌재소장과 귓속말을 나눈 뒤 함께 일어나 박수를 쳤다.

문 대통령과 이방카 보좌관, 김 부장이 귀빈석에 함께 앉아 관람하는 장면에서 어느 순간 서로 인사를 나눌 수도 있다는 기대가 증폭됐다.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회식 때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서로를 외면했던 것처럼, 이날 이방카 보좌관과 김 부장은 아무런 대면이나 접촉이 없었다. 

외신에선 오히려 서로를 철저히 외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 군부의 실력자인 김 부장이 불과 한 사람 건너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과 함께 앉는 장면도 연출됐지만 두 사람 역시 인사는 나누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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