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한신평 "미래에셋운용, Global X 인수로 재무안정성 저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래운용, Global X 인수 SPC에 1600억 출자…이중 600억 은행 차입 전망
한신평 "미래운용, 차입 증가로 재무안정성 저하…신용도 하락 압력↑"

[뉴스핌=우수연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미래에셋운용이 미국 현지 운용사 'Global X'를 인수함에따라 재무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김영훈 한신평 연구원은 24일 "경쟁 심화로 수익성 저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계속적인 차입을 통한 투자확대가 이어질 경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신용등급 하향압력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현지 ETF 운용사인 'Global X'의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에서 밝힌 인수금액은 약 5억달러(원화 5000억~5500억) 수준이며, 한신평은 약 4억8000만달러(원화 5300억)로 추정했다.

인수 구조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SPC에 약 1600억원을 출자하는 구조다. 여기에 그룹계열사 투자로 약 3700억원을 조달하고 해당 SPC가 'Global X'의 지분 100%를 보유하는 방식이다. 단, 인수금액이나 계획은 변동될 수 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업계에서 우수한 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나 고유재산 투자 확대, 계열사 지원 등 자금소요를 차입을 통해 충당하면서 재무안정성이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6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상해푸동타워의 유동화 차입금을 재원으로 미래에셋캐피탈에 2500억원을 증자한 바 있다. 특히 김 연구원은 이번 'Global X' 인수에서 SPC에 대한 1600억원의 출자금 중에서도 약 600억원 상당은 은행차입으로 조달할 계획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차입금 증가 현황 <자료=한국신용평가>

한편, 김 연구원은 미래에셋그룹의 지배구조상 미래에셋운용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미래에셋캐피탈의 경우 계열사인 미래에셋생명보험이 발행한 36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를 매입할 의무와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작년 9월말 기준 미래에셋캐피탈의 자기자본 대비 보유 계열사 출자지분 비율은 146.3%이며, 여신법상 여전사는 해당 비율을 150% 이상 보유할 수 없다.

김 연구원은 "캐피탈이 생명의 전환우선주 매입이 필요할 경우 미래에셋운용이 다양한 형태로 지원을 제공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그룹 지배구조 내 운용사의 역할과 관련 재무부담 확대여부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