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단독] 한전 사장에 김종갑 한국지멘스 회장 내정

기사입력 : 2018년02월23일 14:40

최종수정 : 2018년02월23일 14:40

현직 글로벌기업 CEO 첫 내정
이르면 이달 말 공모 시작할 듯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국내 최대의 공기업 한국전력공사 사장에 김종갑 한국지멘스 회장이 내정됐다.

한전 사장에 글로벌기업의 현직 최고경영자(CEO)가 내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정부와 업계 안팎에서 파격적인 인사로 받아들여질 전망이다.

◆ 현직 글로벌기업 CEO 첫 내정…에너지공기업 파격 인사

김종갑 한국지멘스 대표이사 회장
<사진=뉴스핌 DB>

23일 정부와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김종갑 한국지멘스 대표이사 회장이 차기 한전 사장에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핵심 고위관계자는 "한전 신임 사장에 김종갑 한국지멘스 회장이 사실상 내정됐다"면서 "조만간 공모가 시작되면 지멘스 회장직을 사임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종갑 한국지멘스 회장은 1951년(68세) 경북 안동 출생으로 대구상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 경영학 석사와 인디애나대 경제학 석사·박사, 성균관대 행정학 박사를 마쳤다.

행정고시 17회로 공직에 입문해 상공부(현 산업부) 통상협력담당관(미국과장), 미국 허드슨연구소 객원연구원, 통상산업부 통상협력국장, 산자부 국제산업협력국장, 산업기술국장, 산업정책국장, 차관보를 역임하고 특허청장과 산자부 1차관을 끝으로 2007년 2월 공직을 마쳤다.

2007년 3월부터 3년간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에 이어 2011년 6월부터 한국지멘스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으며, 2016년 5월 이후 한독상공회의소 이사장을 겸하고 있다.

◆ 글로벌경영능력 높이 평가…에너지신산업 육성 박차

김종갑 회장이 한전 사장에 내정된 것은 글로벌경영 능력이 높이 평가됐고 에너지신산업 육성에 적임자라는 게 정부와 업계의 시각이다.

지난해 12월 초 조환익 전임 사장이 사임한 이후 정치인 출신의 송인회 씨와 산업부 차관 출신인 오영호 전 코트라 사장, 한진현 무역정보통신 사장, 조석 전 한수원 사장 등이 물망에 올랐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보다 참신한 인물을 선호했고 그 과정에서 소관부처인 산업부와의 의견조율이 두 달 가까이 지연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글로벌기업의 현직 CEO를 내정하기까지 정부 관계자들이 직·간접적으로 삼고초려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핵심관계자는 "산업부 차관 출신이면서도 글로벌기업의 CEO로서 능력과 경험이 높게 평가된 것 같다"면서 "한전이 에너지신산업 투자와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력 후보군이 형성된 만큼 한전이 이르면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는 사장 공모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