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국제단체들, 北에 "소년병 징집 나이 18세로 올려라" 촉구

기사입력 : 2018년02월13일 19:50

최종수정 : 2018년02월13일 19:50

소년병반대국제연합 "北, 아동권리협약에 서명해야"
북한 17세 이상 징집 대상, 군복무기간은 무려 10년

[뉴스핌=장동진 기자] "북한 청년들의 군대 가는 나이를 18세 이상으로 올려주세요~"

국제단체들이 북한의 군대 징집 정책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면서 국제규약인 18세 이상으로 징집 나이를 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 군인<사진=AP/뉴시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3일 "국제연합(유엔)이 정한 '세계 소년병 반대의 날(International Day against the Use of Child Soldiers)'을 맞아 국제기구와 비정부단체들이 전쟁터에 소년들이 징집되지 않도록 국제사회가 노력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소년병반대국제연합은 북한이 아동권리협약에 하루빨리 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루 라타 호그 소년병반대국제연합 아시아 담당국장은 "북한이 아직 소년병 징집을 금지하는 아동권리협약의 새로운 조례에 서명하지 않았다"며 "조례 서명과 관련 국내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의 아동권리국제네트워크는 "소년, 소녀들에게 총 대신 연필을 쥐여줘야 한다"며 국제조약의 법제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촉구했다.

또한 일부 국제단체는 "여러 국가들이 병력 유지비가 적게 드는 등 이점이 있기 때문에 지난 10년 동안 전쟁터에 내몰린 아동의 숫자가 100만명이 넘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을 포함한 유엔 회원국 30여 국가가 소년병 징집 금지 조약을 따르지 않고 있다"며 "즉시 행동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현재 14세 이상 모든 남성이 병역 의무 대상이고, 징집 연령은 17세로 알려져있다. 또한 의무 군복무 기간은 10년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길다.

유엔은 지난 1989년 징병 및 참전을 위한 최소 나이를 만 15세로 규정한 후, 2002년 만 18세로 올린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장동진 기자 (jangd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