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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톡] 신화서 깬 인면조 ‘올림픽 최고 캐릭터’로 히트 조짐

기사입력 : 2018년02월10일 17:06

최종수정 : 2018년02월12일 11:25

[뉴스핌=평창특별취재팀] 인면조가 신화 속에서 깨어나 히트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9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개회식에 등장한 인면조(人面鳥)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평창 올림픽에서는 고구려 무용총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의상과 더불어 인면조, 백호(흰 호랑이) 등 고구려를 주제로 기획, 개회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등장한 인면조가 히트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

인면조는 말 그대로 사람의 얼굴을 지닌 신화 속의 새다. 고구려의 덕흥리 고분벽화에는 인면조 두 마리가 그려져 있다. 그 옆에는 하늘과 땅의 연결 고리가 돼 주기를 바라는 천추지상(千秋之像)과 만세지상(萬歲之像)이라는 여덟 글자가 적혀있다. 불교와 도교의 영향을 받은 한국 고대문화와 관계가 깊은 상상 속 동물로 평화와 신성함, 장수를 상징한다.

그러나 신세대와 누리꾼들에게 인면조는 더 이상 신화가 아닌 최고의 캐릭터로 살아났다. 이미 SNS 상에서 인면조 패러디 열풍이 불고 있다. 인면조를 솜으로 만들거나 얼굴을 패러디하고 메달을 걸어주기도 한다. 이와 함께 인면조를 닮은 연예인들의 사진 모음 등을 올리며 호응하고 있다. 고구려 고분 벽화에서 살아 나와 인터넷과 SNS 무대를 장악중인 것이다.

지난 추운 겨울을 뜨겁게 밝혔던 ‘촛불 집회’가 연상되는 대목이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라는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를 ‘촛불 집회’로 승화했다. 무거울 수 있는 ‘촛불집회’를 유머와 패러디를 통해 즐거운 '촛불 축제'로 만들었다. 이제 인면조가 그 바통을 이어받아 최고의 히트작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인면조에 대해 송승환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은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평화를 다 같이 즐기는 한국 고대의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 이를 통해 한국의 과거와 미래를 보여주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전통과 하이테크 기술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있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에는 약 6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 다른 나라에서 열린 올림픽 개폐회식에서 쓰인 평균 2000억원의 예산에 비해 불과 30%정도의 예산이 투입되는 것이다.

인면조는 고구려 복장의 무녀 등과 등장, 평창 동계올림픽을 빛냈다. <사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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