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담배가 아니야? 수제담배 프랜차이즈" 직접 가보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갑에 2500원, 대학가 중심으로 성행
수제담배 재료 판매는 합법, 제작 판매는 불법
"확실한 법적 근거·규제 있어야…"

[뉴스핌=장봄이 기자] 지난 25일 오후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한 수제담배 매장. 가성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수제담배 가게를 찾아가 봤다. 주로 대학생들이 많은 홍대나 대학로 인근에 모여 있었다.

수제담배를 만드는 기계<사진=뉴스핌>

매장은 기계 돌아가는 소리로 가득했다. 세 네명 정도가 앉아 담배를 만들 수 있는 협소한 공간이었다.

한 자리엔 중년 남성이 앉아 수제담배 제작에 몰두하고 있었다. 대학교 방학기간이라 학생 손님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모습이었다. 

매장 사장은 "우선 순한맛·중간맛·강한맛 중에 담배맛을 고르고, 담뱃잎을 기계에 넣어서 갈라"면서 "담뱃잎 가루를 기계 입구에 부으면, 자동으로 필터에 넣어주고 마감 처리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제담배는 담뱃잎만 100% 들어가 화학 성분이 없다"고 덧붙였다. 가격은 1갑에 2500원으로, 4갑부터 제작 가능하다. 4갑을 만드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15~20분 정도.

추운 날씨에도 10분에 1명 정도씩 손님이 찾아왔다. 사장은 처음 온 손님들에게 종류와 가격,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면서도 조심스러운 듯 보였다.

수제담배는 손님이 직접 제작할 경우 재료를 판매할 수 있지만, 만들어서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다. 손님이 제작하는 것을 도와줄 경우에도 불법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수제담배 규제가 허술하고 법적 문제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처음 온 손님에게 말로만 설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보니, 한두 번 정도 시범을 보이거나 도와주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것. 항상 매장을 감시할 수도 없다. 

또 수제담배 프랜차이즈 본부가 생기면서 최근에 전국 매장이 증가하는 추세다. 담배 가격이 4000원대로 오르자 부담이 커진 일부 흡연자들이 수제담배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한 업체는 올해 수제담배협회를 만들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수제담배업계 1위 업체인 롤로코리아는 현재 전국 150여개 매장을 가맹점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천연수제담배 브랜드인 네이처시가는 지난해 11월 가맹사업 브랜드를 론칭했다. 

1000~2000만원대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해 온라인 상에도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선 전국에 수제담배 가맹점이 300여곳 정도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제담배업체 관계자는 "선진국을 포함해 해외에서는 수제담배가 하나의 담배 종류로 자리잡아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수제담배사업법 등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행 담배사업법상 수제담배는 담배로 규정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담배법상 법적 규제를 받지 않는다.

담배사업법에 따르면 담배 제조·판매 허가를 받으려면 300억원 이상의 자본금과 연간 50억개비 이상을 제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야 한다. 또 국가로부터 허가받지 않은 기관이나 업체는 담배를 판매할 수 없으며, 담배제조업을 하려는 사람은 기획재정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수제담배와 같은 담배 유사제품을 정식 담배처럼 광고하는 행위를 금지하기로 했다. 이 외엔 수제담배와 관련한 법적 근거나 규제가 전무한 상황이다.

흡연을 하는 직장인 최모씨는 "흡연자들에게 담배 가격 인상이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다. 최근 전자담배 가격도 올랐기 때문에 주변에 수제 담배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있다"면서 "하지만 수제 담배 매장에 법정 규정도 애매모호하고, 실제 미성년자 확인도 잘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 관련 규제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 수제담배 가게<사진=뉴스핌>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사진
대통령 세종 집무실 15일 부지 공고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가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핵심 기반 시설인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비서관은 14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재명 정부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모든 지역이 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강도 높은 국가 균형 성장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이중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핵심 기반인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조성하는 부지 조성공사를 15일 입찰공고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가상징구역 공모 대상지 항공사진 [사진=청와대] 2026.04.14 pcjay@newspim.com 대통령 세종 집무실 대상 부지는 35만㎡이며 사업비는 98억 원, 공사 기간은 14개월이다. 이 수석은 "이번 부지 조성 공사는 국가 균형 성장에 있어 상징적이고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민과의 약속을 문서에만 있는 계획이나 정치 구호로 두지 않고 현장에서 실천하는 첫 행동, 첫 삽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부지 조성 공사와 함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계 공모도 진행 중이며, 이달 말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1년간 설계 과정을 거쳐 내년 8월 건축 공사에 들어간다. 이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은 퇴임식을 세종에서 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임기 내에 세종 집무실을 이용할 수 있게 신속하게 공사하라'고 지시했다"며 "당초 국민과의 약속대로 2029년 8월까지 세종 집무실에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를 통해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국가 균형 성장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 부지 앞쪽에는 국회의사당이 건립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가상징구역 공모 대상지 항공사진 [사진=청와대] 2026.04.14 pcjay@newspim.com pcjay@newspim.com 2026-04-14 14: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