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콘리뷰] 폴킴, 오케스트라와 포근하게 건넨 위로…따뜻하게 채운 '고한울못' 콘서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지은 기자] 폴킴의 따뜻한 목소리가 오케스트라와 더해져 차가운 날씨를 포근하게 감쌌다.

폴킴이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 위치한 마포아트센터에서 ‘the clawsome day : 폴킴 With orchestra’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하루 2타임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콘서트는 40인조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열린 만큼, 풍성한 사운드로 시작됐다. 오케스트라 팀 코리아챔버앙상블은 애니메이션 ‘피노키오’의 OST인 ‘When You Wish Upon A Star’ 연주로 공연장에 온기를 더했다.

이어 등장한 ‘고한울못’(고작 한 살 더 먹었다 울지도 못하네)이라는 부제인 만큼, 해당 부제가 가사에 나오는 ‘이별’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첫 곡을 끝낸 후, 그는 “노래하는 폴킴이다. 이 콘서트에 와주신 모두들 반갑고 환영한다”며 인사를 건넸다.

폴킴은 “이 시간을 여러분들께 들려드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이 공연을 준비하면서 너무 좋았다. 새해가 밝아서 2018 첫 공연인데 어떤 느낌으로 공연을 해야 되는지 고민했다. 이제는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실감이 안 나는 건지 기대감이 떨어지는 건지 잘 모르겠다. 얼마나 달라진 건지 모르겠다. 부제를 알고 계신지 못하겠다. ‘고한울못’이다. 새해 되서 느낀 감정이다. 오늘 충분히 우울함과 짜증과 신랄한 마음을 표출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연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폴킴은 관객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악기를 직접 설명하고 소리를 들려주는 섬세함을 보였다. 또 오케스트라팀과 박종성 지휘자, 폴킴 밴드를 소개하며 ‘내 사랑’ ‘사랑의 의미’를 연달아 소화했다.

폴킴은 곡이 끝날 때마다 다음 곡과 콘셉트를 설명했다. 부제가 ‘고한울못’ 이다 보니, 차마 남들에게 말할 수 없었던 나의 슬픔, 짜증 그리고 올해의 기대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그는 “저는 매일 기대와 기대에 치이며 산다. 결과물들이 눈에 보이는 직업이라 의도치 않게 순위권을 확인 한다. 요즘에는 기대감을 절제하는 법을 익히는 것 같다. 하지만 기대를 안 하면 또 자존감이 낮아지는 것 같다. 근래에 들어 자주 휘청 이는 나를 느낀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또 “나만의 색깔과 신념이 짙고, 확고하다고 느꼈는데 공연이 끝나고 흔들린다는 것을 느낀다. 그런데 자주 그럴 것 같다. 그런 기대, 서툴렀던 기대를 한 사람들에게 공감을 살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음 곡에 대한 힌트를 던졌다.

그는 ‘서툰 기대’에 이어 ‘Stranger’까지 부르며, 노래하는 내내 자신의 감정을 곡에 오롯이 담아내며 객석을 숨죽였다. 그리고 포근한 목소리로 공연장 분위기를 따뜻하게 감쌌고, 오케스트라 역시 풍성한 사운드로 공연이 묘미를 더했다.

이외에도 폴킴은 영화 ‘Her’의 OST ‘The Moon Song’과 영화에 영감을 받고 탄생한 자신의 두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Her’을 이어나갔다. 또 공연을 위해 준비한 스페셜 곡 박효신의 ‘눈의 꽃’을 불러 팬들의 가장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 냈다.

폴킴은 ‘눈의 꽃’을 부르기 전 “내가 음이탈이 날 것 같으면 마이크 소리보다 더욱 크게 노래를 불러주셔도 된다. 이 노래는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부를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폴킴은 안정적으로 곡을 완창해 뜨거운 박수세례를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케스트라의 소리를 오롯이 들을 수 있는 시간도 준비됐다. 오케스트라 팀은 영화 ‘노팅힐’의 OST ‘SHE’를 연주했고, 폴킴도 무대에서 등을 지고 음악을 감상하는 광경을 연출했다. 또 40인조의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박종성 지휘자의 지휘 또한 보는 재미를 더했다.

폴킴은 이후에도 ‘너란 주의보’ ‘Spell’ ‘Not Over Yet’ ‘편지’, 그리고 마지막곡 ‘비’까지 다양한 곡들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엔딩 곡이 끝나자 팬들은 폴킴이 무대에서 떠나기도 전에 ‘앙코르’를 외쳐 객석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오케스트라 팀은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OST로 사용된 ‘Moon River’로 아름다운 선율을 뽐냈다. 이때 폴킴은 객석에서 등장해 팬들에게 장미꽃을 나눠주며 ‘좋은 사람’을 열창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마지막으로 폴킴은 새 정규앨범 발매 소식과 더불어 공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길’로 120분 동안의 공연을 마무리 지었다. 그는 많은 대중들이 어렵게 느끼는 클래식을 공연에 접목시키며 팬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함과 동시에 ‘감성 저격수’ ‘고막 남친’의 면모를 다시금 일깨웠다.

한편 폴킴은 지난 20일 공연을 마무리 짓고, 오는 31일 새 정규앨범을 발매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뉴런뮤직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