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추진에 국민들 '뿔났다'

기사입력 : 2018년01월19일 12:36

최종수정 : 2018년01월19일 13:45

청와대 토론방·청원 통해 반대 의견 적극 개진 증
온라인 커뮤니티서도 '비판' 확산...인권위 진정까지

[ 뉴스핌=황세준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불거진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 이슈에 대해 국민들의 성토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청와대 토론방에는 19일 현재 '아이스하기 단일팀' 키워드로 총 30건의 글이 올라와 있다. 반대 의견이 대부분이다. 관련 청원은 500여개에 달한다. 

안양에서 하키를 즐겨보면서 여자하키경기도 챙겨 본다는 네티즌은 '단일팀이 정말 필요한가요?'라는 글을 통해 "1~2년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하고 선수 및 코칭스탭, 감독과 충분한 협의를 통한 단일팀이라면 찬성하지만 불과 몇주전에 김정은 신년사 후 급속도로 밀어붙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여자 아이스하키팀은 메달권이 아니라는 이낙연 총리의 발언은 '넌 서울대, 연고대 못가니까 수능공부 안해도 상관없다는 말과 같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충북 진천 선수촌을 방문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을 격려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 지지자라고 밝힌 네티즌은 '아이스하키 단일팀 취소해 주세요'라는 글을 통해 "이건 도저히 지지할 수 없다"며 "대의라고 볼수 있는 게 평화 무드 구축 정도일텐데 그건 북한이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자체로도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북한이 올림픽 이후 핵 위협을 멈추고 평화 공존의 길로 가지 않을 것"이라며 "과거 남북 탁구 단일팀의 경우는 북한이 지금처럼 핵 위협을 했던 시기가 아니었다. 대의명분 없는 일에 우리 선수들을 희생시키지 말아 달라"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아울러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이라는 명분으로 이번 결정을 진행했다면 과연 이전 정권과 무엇이 다른가', '도와줘 봐야 핵실험만 해대는 북한에 왜 모든걸 쏟아 붓는지 이해 할 수가 없다' 등의 의견을 개진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단일팀 구성이 대표선수 23명의 행복추구권과 직업행사의 자유 등 인권을 침해하기 때문에 즉각 중단돼야 한다는 내용의 진정이 인권위에 접수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가운데 IT 관련 커뮤니티 '뽐뿌'에는 단일팀 구성 사안이 급작스레 결정된 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는 글이 게제됐다.

게시자는 일부 언론 보도 등을 근거로 2015년부터 단일화 논의가 있었고 아이스하키팀은 성적 미달로 이번 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정부가 협상해 출전권을 따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여자 아이스하키 평가전에 국민들은 무관심했고 이대로라면 중계조차 안됐을테지만 남북 단일팀 구성으로 전 세계가 주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지난해 6월에 단일팀 얘기가 나왔다가 무산된 경험이 있고 올림픽이 이렇게 임박한 시점에서 단일팀 얘기가 나온다는 게 충격적"이라는 지난 16일자 감독 인터뷰를 근거로 게시자 주장을 반박했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은 다음달 9일 개막해 16일 후인 25일 끝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