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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상생안·출점 제한 '삼중고'...편의점 전망 '흐림'

기사입력 : 2018년01월16일 14:27

최종수정 : 2018년01월16일 14:27

편의점 작년 4분기 이어 올해도 신규출점 감소 예상
상생안 비용 부담, 각사 별 350억~450억원 추정돼

[뉴스핌=박효주 기자] 편의점 업계가 최저인금 인상부터 상생안에 대한 부담, 출점 제한 등 삼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올해 실적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여 울상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위 업체인 CU를 비롯해 GS25, 세븐일레븐 등 국내 주요 편의점업체들은 지난해 4분기부터 신규 출점이 줄고 있으며 올해 역시 출점이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CU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신규로 출점한 점포 수는 256개(누적 1만2503개)로 1분기 416개, 2분기 526개, 3분기 439개에 비해 감소세가 역력하다. GS25 역시 작년에 순증한 점포 수는 2분기 553개, 3분기 423개에서 4분기 80개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로 출점한 매장 수가 줄면서 매출 성장률도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사가 각 점포 당 매출액에 따른 수수료를 취하는 편의점 업계 특성 상 신규 출점 수와 매출액은 비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미 편의점 업계가 이미 포화 상태로 신규 출점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이 깔려있어 매장 수를 늘리는데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또한 편의점 근접 출점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현재 편의점 업체들은 '거리 250M를 기준으로 점포를 출점하지 않는다’는 사항을 가맹계약서에 명시하고 있다.

한 편의점 내 계산대(참고사진) <사진=뉴시스>

더욱이 올해 1월부터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인건비 부담이 커진만큼 폐점 수가 늘고 신규 출점도 제한 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올해 최저임금은 7530원으로 지난해 6470원보다 16.4% 올랐다.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본사가 일부 덜어주기로 한 상생안에 따른 비용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상생안에 따른 비용은 각 사별로 연간 300억~45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CU는 신규 점포 대상으로 최저 수입 보장액을 120만원 증액하고 월 최대 30만원의 폐기 지원금을 신설했다. 기존 점포에 대해선 전산·간판 유지관리비(월 4만~5만원)와 심야 전기요금(40%)을 지원한다.

GS리테일은 신규·기존 점포의 최저 수입 보장 규모를 연 50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인상하고 심야 영업시 전기료를 100% 지원하기로 했다.

편의점 업체 관계자는 “올해 신규출점도 줄고 기존 점포의 매출성장률 둔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대체로 업황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다만 최저임금에 따른 영향으로 여타 프랜차이즈 역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만큼, 상생 지원책을 내놓은 편의점으로 창업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효주 기자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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