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현대차 GBC착공 2년째 지연… 금융피해만 1조 넘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봉은사 조망권 문제 제기, 국방부 비행안전영향으로 계속 연기
이자 2000억~3000억 매년 포기 추정, R&D강화 전략 차질이 더 커

[ 뉴스핌=한기진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10조원을 투입한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착공 지연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지난해 1월 땅파기에 착수해야 했지만 이해관계자들의 릴레이 ‘반대’로 착공시기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어서다. 착공지연으로 현대차그룹이 부담하는 이자손실을 포함한 유무형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4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제6회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서울시가 제출한 GBC 건립 계획이 지난달 22일 회의에서 ‘보류’됐다. GBC 계획 보류의 결정적인 이유는 국방부가 “수도 서울은 국방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105층 건축물이 전투비행과 전파(레이더 차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서울시측 위원은 “수도방위사령부와 공군은 협의하면서 국방부와 협의 필요 사항이 GBC사업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었다”면서 “국방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양측은 ▲ 비행안전영향평가 ▲ 전파영향평가 등을 협의해야 한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조감도 <자료=서울시>

양측이 합의를 해도 일정상 일러야 올해 여름이나 연말에 가능해 당초 계획보다 2년이나 늦어진다. 현대차그룹은 2014년 한국전력의 삼성동 부지매입 후 이듬해 건립계획을 내놓은 뒤 2016년 12월에 인허가를 받아 2017년1월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인근에 있는 봉은사와 일조권 침해 분쟁으로 계속 미뤄졌다.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현대차그룹이 입는 유무형의 손실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먼저 금융비용 측면에서 2015년부터 3년동안 매년 2000억~3000억원씩 1조원 가까운 금융이자를 날렸을 것으로 재계와 금융계는 추정한다. 현금으로 지급한 토지 구매대금 10조5500억원에 대한 이자손실이 2000억원 가량된다. 여기다 한전부지 취득에 따른 취득세 4%, 농특/교육세 0.6%, 지방세 등 세금만 수천억원을 냈다. 또 서울시가 한전 부지의 미래가치를 반영해 요구한 공공기여금 1조7000억원을 냈지만, 미래가치가 보이지 않고 있어 ‘선수금’만 낸 셈이 됐다. 

무형의 손실은 더 크다. 현대차그룹은 GBC 입주 시기에 맞춰 현재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을 R&D(연구개발) 거점으로 재구축한다는 계획이었다. 2020년까지 연구원 3000명을 더 채용해 1만2000명으로 늘려, 미래차에 대비한다는 것. 하지만 입주 계획이 차질을 빚으면서 R&D 계획도 꼬이고 있다. 또한 서울 중심으로 산재된 계열사 15개를 한곳에 입주해 시너지효과를 내겠다는 계획도 미뤄졌다.

모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현금을 줬다는 것은 기존에 이자이익으로 보유하던 자본이 토지라는 무수익 자산으로 대체됐기 때문에 회사 수익성은 마이너스 입은 것”이며 “현대차가 글로벌 자동차기업으로 질적 성장을 하기 위해 자본효율성을 개선하고 미래차 전략을 실행해야 하는데, 이 부분에서도 차질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현대차그룹은 “인허가 문제는 관여할 수 없는 것으로 지켜보는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