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프란치스코 교황 "한반도 대치 극복 위해 기도합시다"

기사입력 : 2017년12월26일 08:52

최종수정 : 2017년12월26일 09:21

[뉴스핌=김성수 기자]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이 성탄절 메시지에서 한반도 대치 상태가 극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은 25일(현지시각) 정오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서 발표한 성탄절 공식 메시지 '우르비 에트 오르비'(라틴어로 '로마와 온 세계에')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교황은 "우리가 사는 세계에 전쟁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중동 사태와 한반도 상황을 언급했다.

교황은 "한반도의 대치 상태가 극복되고 세계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상호 신뢰가 증진되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점증하는 긴장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는 중동의 아이들에게서 예수를 본다"며 "이 축제의 날에는 주께 예루살렘과 모든 거룩한 땅을 위한 평화를 청하자"고 말했다.

교황은 분쟁으로 세계 곳곳의 어린이들이 고통받는 현실을 개탄하며 평화를 당부했다.

교황은 "최근 방문한 미얀마와 방글라데시의 어린이에게서도 예수를 보았다"며 "국제사회가 이 지역 소수 민족(로힝야)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일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교황은 전날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성탄 전야 미사 강론에서도 아기 예수를 낳기 위해 성모 마리아가 베들레헴으로 떠났던 여정을 수백만명의 난민과 이민자들에 비유하며 난민과 이민자들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교황은 "선택하지 않았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을 두고 고향을 떠나도록 내몰린 수백만명의 발자국을 본다"며 "하느님은 무한한 자비로 이교도와 죄인, 이방인을 포용했다. 크리스마스야말로 두려움의 힘을 관용의 힘으로 변화시켜야 할 때"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