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사회

속보

더보기

[송년술자리] ‘때리고 만지고 울고불고’...불상사 是是非非 대처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황유미 기자] 회식, 동창회 등 송년모임이 줄을 잇는 연말, 한 해를 함께 보낸 사람들과 술을 마시며 1년을 기억하는 즐거운 자리이다. 이와 동시에 술 때문에 자제력이 떨어져 각종 시비에 휩싸이는 경우도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 방어 위해 때려도 '쌍방폭행' 물리력 제지 수준으로만 해야 

얼마 전 술집에서 친구와 술을 마시던 A씨는 옆자리 일행과 시비가 붙었다. 그 일행 중 한 명인 남성이 먼저 폭력을 휘둘렀고 A씨는 '도저히 안 되겠다'는 생각에 남자의 뺨 한 대를 때렸다. 이후 흥분한 남성은 A씨의 얼굴과 다리 등을 수차례 때려 결국 경찰에 신고돼 조사까지 받았다.

술자리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는 일 중 하나가 폭행이다. 술을 마시면 감정이 격해져 사소한 말다툼으로도 폭행 시비가 붙기도 한다.

이런 폭행사건에서 가장 조심해야할 점은 상대방의 폭행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 행동을 취한다 하더라도 '쌍방폭행'으로 결론이 날 수 있다는 점이다. A씨의 경우 역시 쌍방폭행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정당방위를 법적으로 인정받기는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어 싸우게 되더라도 '맞고만 있는 게 낫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전문가들은 술을 마시고 일어나는 폭행과 관련해서는 경찰에 무조건 신고부터 하라고 조언한다.

법무법인 한길 형사사건 담당 문정구 변호사는 "자력으로 상황을 해결하기보다는 경찰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며 "방어를 목적으로 폭행을 사용한다고 해도 쌍방폭행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상대가 폭행을 휘두를 때 정당방위가 되기 위해서는 폭행을 저지하는 수준까지여야 한다"며 "상대방을 바닥에 눕혀 누른다거나, 주먹을 쓰지못하게 하는 경우까지는 정당방위가 인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성추행·성폭행도 단골 범죄…증거부터 수집해야

술자리나 그 이후 성추행 및 성폭행 문제도 종종 발생한다. 

경찰청 통계 따르면 지난해 일어난 성범죄(강간·유사강간·성추행) 2만2964건 중 술에 취한 상태로 일어났던 경우가 35.3%(8110건)에 달했다.

술 때문에 기억을 못하는 사이에 피해자나 피의자가 될 수 있다. 기억이 없기 때문에 사건을 신고하고 사법 처분을 기다리는 과정이 복잡해 질 수 있다.

우선 심신상실 상태나 항거불능 상태에 놓였을 때 일어나는 준강제추행 및 준강간의 '피해자'가 됐다면 우선 빠른 시간 안에 경찰서 관할 해바라기센터를 방문하도록 해야 한다.

문정구 변호사는 "신체적 접촉이 강제추행, 성범죄 요건에 들어가는데 접촉이 있었다면 몸에 상대방의 DNA나 땀 등이 남아있게 마련"이라며 "해바라기센터에 가서 DNA체취, 신체 감식 등을 진행하고 가해 상대방과의 통화를 해 사건에 대한 내용을 녹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회식 자리와 같이 다른 사람들이 있는 술자리였다면 상황을 목격했는지 등에 대한 증언을 수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여자 후배와 한방에서 자기만 했는데 '피의자'로 몰려

기억을 잃은 상황에서 성범죄의 '피의자'로 몰리는 경우도 다반사다.

직장인 B씨는 대학교 후배들이 모인 술자리에 참석했다가 준강제추행범으로 몰렸다. 술에 취한 여자 후배들이 걱정돼 인근 다른 후배집으로 데리고 가 외투를 벗겨주고 이불을 덮어주고 자신은 멀찍이 떨어진 곳에서 잠이 들었으나 다음날 일어난 후배들이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 B씨를 신고한 것이다.

이러한 강제추행을 비롯해 서로 합의하에 관계를 가졌다고 하더라고 상대가 기억을 못해서 준강간으로 고소를 당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럴 때 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해 벌금형 이상을 선고를 내릴 경우 성범죄 전과자의 꼬리표까지 달게 된다.

변호사들은 술 취한 상태에서의 접촉과 관련한 시비는 증거수집부터 쉽지 않기 때문에 초반에 반드시 법률적 도움을 받도록 조언한다.

문정구 변호사는 "보통 이런 사건은 둘만 있는 상황에서 이러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앞·뒤 상황에 대한 정황이 매우 중요해진다"며 "모텔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다면 들어가는 과정이나 나올 때의 CCTV, 주변인의 관련 진술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이런 사건의 경우 관계자가 당사자 둘뿐인 경우가 많아 혐의 여부를 판단할 때 당사자 진술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경찰에서의 첫 진술이 중요해진다.

문 변호사는 "이런 상황은 객관적 증거가 없고 진술만으로 상황을 파악해야하는 경우"라며 "진술의 '일관성'이 거짓말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상황을 정리한 후 진술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가해자로 몰리게 된 경우, 기억이 잘 나지 않을 때 자신도 모르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피해야 한다"며 "마치 범행을 인정하는 취지의 답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