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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부동산 사모펀드, 공모 전환해 팔린다

기사입력 : 2017년11월13일 11:00

최종수정 : 2017년11월13일 11:00

이지스운용, 내년 상반기 출시 목표...당국과 절차‧기준 협의중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3일 오전 07시2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광수 기자] 부동산 '사모'펀드를 '공모'로 전환한 일명 '사모 전환 공모펀드'가 내년 상반기께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업계 처음으로 시동을 걸고 나섰다. 이 펀드가 출시될 경우 개인 투자자들의 부동산 간접 투자 접근성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는 부동산 사모펀드를 공모로 전환하는 '사모 전환 공모펀드'의 설정 절차와 기준 등에 대해서 금융위원회와 협의중이다.

사모 전환 공모펀드는 개인 투자자의 실물·부동산 간접 투자 수단을 다양화하기 위해 지난해 금융당국이 허용했다. 지금까지 업계의 뚜렷한 움직임이 없었지만, 최근 이지스운용에서 내년에 출시할 공모 펀드 가운데 하나로 준비중이다. 이지스운용 한 관계자는 "제도적으로는 작년에 허용됐지만 절차와 기준 등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역 일대 빌딩 <사진=뉴스핌DB>

이 펀드는 실물·부동산 사모펀드중 기간이 만료됐거나, 투자금 일부가 엑시트(exit, 투자회수)됐을때 이 지분을 공모로 전환하는 구주 매출의 형태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시장 일각에선 기관 투자자가 자금을 회수하는 물건에 뒤늦게 개인이 투자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갖는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이 경우는 기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새로 구성할 시기가 됐거나, 목표 수익률이 달성돼 새 투자처를 찾기 위해 엑시트하는 것"이라며 "투자 물건이 나빠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일반 공모펀드보다 거래세만큼의 수익을 더 가져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이는 사모 전환 공모펀드가 자산을 매각해서 재취득하는 절차 없이 바로 공모펀드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 영향이다.

현재 국내 공모형 부동산 펀드들은 대체로 양호한 수익을 보이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이달 9일 기준 국내 공모형 부동산 펀드 10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92%다. 연 수익률로 환산하면 약 7% 수준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기관 투자자의 검증을 받은 물건을 공모시장에 공급한다는 취지로, 개인들의 상당한 관심을 받게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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