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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파운드 약세에 런던 증시 강세

기사입력 : 2017년11월03일 02:18

최종수정 : 2017년11월03일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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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가 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란은행(BOE)의 비둘기파적 기준금리 인상은 파운드화 약세를 부추기며 런던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영란은행 <사진=블룸버그>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67.36포인트(0.90%) 상승한 7555.32에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는 24.58포인트(0.18%) 내린 1만3440.9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3.79포인트(0.07%) 낮아진 5510.50에 마감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1.83포인트(0.46%) 하락한 394.94로 집계됐다.

이날 유럽 증시 참가자들은 영란은행의 통화정책에 주목했다. 영란은행은 이날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채권 및 회사채 매입 규모는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영란은행은 향후 기준금리 인상이 매우 점진적으로, 제한된 정도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혀 다음 기준금리 인상이 1년 뒤에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불렀다. 이에 파운드화 가치는 급하게 떨어졌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1% 넘는 낙폭을 기록해 1.30달러대까지 레벨을 낮췄다.

전문가들은 영란은행의 이날 발표가 예상보다 훨씬 비둘기파적(dovish, 온건한 통화정책 선호)이라고 평가했다. 시티인덱스의 캐슬린 브룩스 연구 책임자는 "통화정책위원회(MPC)가 7대 2표로 금리 인상을 결정했지만, 영란은행은 금리 인상 주기라기보다는 한 번의 인상이 될 것을 분명히 했다"고 진단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MPC가 준 인상은 '한 번 하고 끝나는' 금리 인상"이라면서 "시장이 향후 긴축을 가격에 덜 반영하고 있다는 언급을 없애고 시장이 3년간 2차례 금리 인상을 반영했다고 언급한 것은 조만간 추가 인상이 있지 않을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도박 소프트웨어 제조사 플레이테크는 올해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20% 이상 하락했으며 스위스계 은행 크레디스위스 그룹은 3분기 순이익이 2억4400만 프랑으로 증가했다고 밝힌 후 4% 이상 올랐다. 랜드골드리로시스는 3분기 생산 감소로 세전 이익이 줄었다고 밝힌 후 7% 이상 하락했다.

경제 지표는 혼조된 모습을 보였다. 독일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실업률이 사상 최저치인 5.6%로 내리면서 10월 중 1만1000건 감소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은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10월 최종치가 58.5로 잠정치 58.6보다 소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3% 상승한 1.1659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전날 대비 보합인 0.375%를 각각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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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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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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