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살인 공모 혐의로 아내 체포
[뉴스핌=방글 기자] 용인 일가족 살해범 김모 씨의 아내 정모 씨가 자진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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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동부경찰서 [뉴시스] |
경찰은 정씨가 1일 오후 6시 10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살인 공모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정씨가 남편의 범행 현장에 함께 있지는 않았지만, 범행을 암시하는 대화를 나눈 사실을 포착했기 때문이다.
남편 김씨는 지난달 21일,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와 이부 남동생을 죽이고 강원도 평창에서 의붓아버지까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23일, 정씨와 두 딸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달아났다.
경찰은 정씨가 남편 김씨의 범행을 알았는지, 알았다면 어느 정도 가담했는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뉴질랜드 도피 후 과거 현지에서 저지른 절도 혐의로 구금돼 있는 김씨는 변호인을 통해 한국에서 송환 요청을 해온다면 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