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임기영 효과’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1’... 두산 베어스는 3연패

기사입력 : 2017년10월29일 17:37

최종수정 : 2017년10월29일 17:40

‘임기영(사진) 효과’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1’... 두산 베어스는 3연패 . 임기영이 데뷔 첫 한국시리즈 등판에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뉴시스>

‘임기영 효과’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1’... 두산 베어스는 3연패 

[뉴스핌=김용석 기자] KIA가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만을 남겨놨다.

프로야구 구단 KIA 타이거즈는 10월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4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5-1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작성했다.

첫판을 내준 KIA는 2차전 양현종의 완봉승, 3차전 팻딘(7이닝 2실점)의 호투에 이어 젊은 피 임기영까지 가세한 선발 효과로 한국시리즈 3연승을 내달렸다. 데뷔 첫 한국시리즈에 등판한 임기영은 5.2이닝동안 6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에 아웃카운트 단 하나가 부족했다. 두산 유희관은 6.1이닝 동안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퀼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웃지 못했다.

3100만원 초짜 임기영 vs 5억 좌완 에이스 유희관
이날 KIA 선발 사이드암 임기영은 특유의 체인지업과 커브, 140㎞ 대 직구로 두산 타자를 제압했다. 한국 시리즈에 처음 등판한 24세 임기영이었다. 올시즌 불펜에서 선발로 올라와 정규 시즌에서 8승을 일궈 KIA의 1위를 도운 그였다. 2012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FA(자유계약선수) 송은범의 보상 선수로 2015년 KIA로 이적한 그의 첫 한국 시리즈 등판이었다. 과감한 몸쪽 승부와 배짱이 돋보였다.

반면 좌완 에이스 유희관(31)은 1회부터 2실점을 허용했다. 자유계약 선수가 아닌 선수로는 최고 연봉인 5억을 받는 그였다. 유희관의 연봉은 두산 팀 내에선 장원준(10억원)에 이어 투수 2위이다. 하지만 KIA 타자들의 적극적인 공략과 두산의 실책이 점수로 이어졌다. 그는 이전까지 가을야구 통산 11경기 3승3패 ERA 3.61, KS 5경기에서 2승1패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이 한국시리즈 4차전서 웃지 못했다. <사진= 뉴시스>

KIA, 1회 유희관 적극 공략 2득점
KIA는, 1회부터 선취점을 냈다. 버나디나의 1타점 3루타와 최형우의 적시타였다. 1사후 김주찬이 2루타로 출루하자 버나디나는 유희관의 2구째를 공략, 3루타를 쳐내 점수를 올렸다. 이어 최형우의 내야안타로 버나디나를 불러들였다.

중견수 박건우가 펜스 앞에서 김주찬의 타구를 글러브에 맞춰 처리하지 못한 게 연이은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3루수 3루수 최주환의 실책으로 2사 1,2를 엮었으나 이범호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유희관은 130km대 직구가 안타로 이어지자 124km 슬라이더로 구종을 바꿔 던졌으나 방망이를 피하지는 못했다.

3회말 두산은 1사후 민병헌과 오재원의 연속 안타로 출루했으나 임기영에게 박건우는 삼진, 김재환은 땅볼 아웃으로 힘없이 물러났다. 5회말에도 마찬가지였다. 전날 솔로포를 터트린 에반스가 이날 팀의 첫 선두타자 안타를 쳐냈다. 하지만 이번에도 김재호는 삼진, 민병헌과 오재원은 연속 땅볼로 아웃됐다.

잘 던지던 임기영은 6회말 2사후 오재일에에 우전안타를 허용한 후 교체 됐다. 우익수 이명기의 실책이 있었다. 두산은 원포인트 투수 심동섭을 상대로 최주환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하지만 양의지는 바뀐 투수 김윤동에게 뜬볼로 물러났다.

버나디나는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사진= 뉴시스>

KIA, 7회 김재호 실책·버나디나 적시타로 2득점
7회초 KIA는 상대 실책과 버나디나의 적시타로 2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범호가 중전안타를 쳐낸 뒤 희생 번트로 2루에 안착하자 두산은 함덕주 올렸다. KIA는 김선빈의 4구 볼넷에 이은 2사 1,2루서 상대 실책으로 추가점을 냈다.

김주찬의 타구는 유격수 김재호의 정면으로 흘렀으나 알까기로 이어졌다. 이후 KIA는 버나디나의 2,3루간을 뚫는 안타로 3루주자 김선빈을 불러 들였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김재호를 믿고 2차전부터 기용했지만 이날에도 무안타에 이어 실책까지 저질러 고참답지않은 모습을 보였다.

‘마당쇠’ 김윤동 이어 임창용 최고령 투수 신기록
6회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온 김윤동은 큰 위기 없이 상대 타선을 막았다. 7회말 맞은 1사 1,2루서는 오재원을 뜬볼, 박건우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1.1이닝 동안 2탈삼진 무실점.

올시즌 5선발이었다가 필승계투조로 보직을 바꾼 김윤동에 이어 김기태 감독은 고효준에 이어 임창용, 김세현을 마운드에 올려 승리를 지켜냈다. 임창용은 전날 세웠던 한국 시리즈 역대 최고령 신기록을 41세 4개월 25일로 늘렸다.

두산은 8회말 2사 1,2루서 임창용을 상대로 에반스의 적시타로 만회점을 냈지만 이후 김세영에게 막혀 주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9회초 KIA 선두타자 김민식은 중전안타로 기회를 열었다. 이후 포수 양의지가 포구중 방망이를 건드려 김선빈이 '타격방해'로 출루했다. 이후 이명기의 희생번트에 이은 김주찬의 땅볼때 3루주자가 홈에 들어와 마지막 점수를 장식했다. 김세영은 9회말 1사 1,2루서 김재환고 오재일을 뜬볼로 처리해 위기를 진화했다. 이로써 김세현은 1.1이닝동안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수확했다.

KIA가 5차전을 승리로 일구면 2009년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11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한다.

프로야구 한국 시리즈 일정. <자료 = KBO>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원유·무기류 관세 철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29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했다. UAE는 중동 지역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남아시아를 잇는 물류 허브로, 우리 기업들이 세계 각국으로 진출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타니 빈 아흐메드 알제유디 UAE 대외무역 특임장관이 한-UAE CEPA에 정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 무기류 수입 관세 즉시 철폐…원유 수입 관세 3%→0% 양국 CEPA는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본격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후 양국 정부 간 집중적인 협상을 거쳐 같은 해 10월 타결됐다. 정부는 협정문에 대한 법률 검토와 국문본 마련, 법제처 심사 등 정식 서명에 필요한 국내 절차를 진행해 왔다. UAE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14위 교역 상대국으로 손꼽힌다. 교역 규모는 2021년 113억달러에서 2022년 195억달러, 지난해 209억달러 등으로 매해 상승하고 있다. 우리는 주로 자동차·전자기기·합성수지 등 공산품을 수출하고, UAE로부터 원유·석유제품·천연가스 등 국내 산업에 필수적인 에너지와 원료를 주로 수입한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양국 국기를 든 삼광초등학교 어린이환영단의 환호에 인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CEPA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양국은 높은 수준으로 상품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시장 개방 수준은 품목수를 기준으로 한국 92.5%, UAE 91.2%다. 우리 중동 주력 수출품인 무기류는 대부분 품목이 협정문 발효 즉시 UAE 시장 내 관세가 철폐돼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 압연기·금속 주조기 등 기계류 상당수는 5년 내, 자동차·부품·가전제품 등은 발효 후 최장 10년 이내에 관세가 철폐된다. 특히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관세도 발효 후 최장 10년 내 철폐된다. 화물·특수차 중에서는 덤프차·적재차량 등에서 상당수 즉시 철폐를 확보해 중동의 건설시장 붐에 힘입은 수출 상승이 전망된다. 이 외 의료기기·화장품 등 공산품뿐만 아니라 우리 주요 농수산물도 관세 철폐 혜택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이로써 UAE와 아직 CEPA를 체결하지 않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 경쟁국과 비교해 우리 기업의 수출 여건을 대폭 개선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CEPA를 통해 원유 수입 관세도 철폐된다. 양국은 UAE산 원유 수입 관세를 발효 후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석유화학 제품의 주 원료인 나프타 수입 관세는 5년에 걸쳐 절반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원유 수입 관세는 3%에서 0%로, 나프타 수입 관세는 0.5%에서 0.25%로 줄어든다. 이를 통해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가격 경쟁력 제고와 국내 물가 안정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 온라인 게임 서비스 '최초 개방'…처음으로 국경 간 정보 이전 허용 UAE는 다른 나라와의 자유무역협정(FTA)에서는 개방하지 않았던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한국과의 CEPA에서 최초로 개방했다. 이를 통해 중동 지역으로 게임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공급하거나 관련 업체가 직접 현지에 진출할 때 우리 기업 활동의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또 우리 의료 기관의 현지 개원과 원격 진료를 허용하고, 산후조리·물리치료 서비스도 개방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이번 CEPA에서 ▲에너지·자원 ▲첨단산업 ▲순환경제 ▲시청각 서비스·공동제작 ▲스마트팜 ▲보건산업 ▲관광 ▲수송 ▲해상운송 ▲디지털경제·무역 ▲귀금속 ▲공급망 ▲경쟁 ▲바이오경제 등 신통상 의제를 포함한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했다. 특히 UAE는 다른 국가들과 기존에 체결한 CEPA와 달리 대체·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자원에 관한 협력을 포함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이에 대해 산업부는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함으로써 양국 간 미래지향적 경제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포괄적인 경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고 풀이했다. 또 양국은 CEPA를 통해 통관과 정부 조달, 디지털 무역, 지식재산권 등 양국 간 무역 과정에서 적용되는 무역 규범을 개선했다. 이를 기반으로 양국은 물품 통관에 대한 사전심사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수출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또 세계무역기구(WTO) 정부 조달 협정 비가입국인 UAE와 주요 중앙정부기관의 조달 시장을 개방하고, 투명성·비차별성 원칙이 반영되도록 했다. 디지털 무역과 관련해 UAE는 자국 최초로 국경 간 정보 이전을 허용했다. 이 규정을 통해 UAE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현지에서 수집한 정보를 국내로 이전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높은 수준의 지재권 보호 규범을 도입해 우리 기업의 저작권·상표 침해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앞으로 정부는 이날 서명된 CEPA의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이른 시일 안에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양국은 CEPA 비준과 발효를 위한 자국 내 법적 절차를 완료한 후, 이를 증명하는 서면 통보를 교환하게 된다. 이후 한-UAE CEPA는 서면 통보 접수일 후 두 번째 달의 첫 번째 날에 발효된다. rang@newspim.com 2024-05-29 14:04
사진
삼성전자 노조 '창사 첫 파업' 선언...다음달 7일 '단체 연차 사용'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969년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나선다. 전삼노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일방적인 사측의 교섭 결렬을 이유로 즉각 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국삼성전자노조 조합원들이 29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파업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노조가 여러 차례 문화행사를 진행했음에도 사측은 지난 28일 아무런 안건도 없이 교섭에 나왔다"며 "이 모든 책임은 노동자를 무시한 사측에 있다. 이 순간부터 즉각 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전삼노는 '일한 만큼 공정하게 지급하는 것'이 가장 큰 요구사항이라는 입장이다. 손 위원장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임금 1~2% 인상이 아니다. 일한 만큼 공정하게 지급하라는 것"이라며 "성과금을 많이 달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도 개선을 통해 투명하게 지급해 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삼성전자만의 처우개선이 아닌 삼성그룹 계열사와 협력사, 한국의 노동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삼노는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버스를 이용해 24시간 농성을 이어간다. [사진=김정인 기자] 전삼노는 총파업까지 단계를 밟아나가겠다며 다음달 7일, 조합원 2만8400명의 단체 연차 사용을 통해 첫 파업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24시간 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삼성전자와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임금협상을 위한 교섭을 이어왔지만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노조는 결국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기 결정과 조합원 찬반 투표 등을 거쳐 지난달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후 지난 28일 임금협상을 위한 8차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사측 인사 2명의 교섭 참여를 두고 입장차가 발생했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업턴을 기대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노사 갈등 장기화로 '노조 리스크'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사측은 최근 10년 내내 위기라고 외치고 있다"며 "위기라는 이유만으로 노동자가 핍박받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kji01@newspim.com 2024-05-29 13: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