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글로벌 성과' 절실 KT, 글로벌 사업자와 합종연횡

기사입력 : 2017년10월25일 11:33

최종수정 : 2017년10월25일 11:33

5G 등 미래 먹거리 사업 황창규 회장 ‘진두지휘’
글로벌 현장 소통으로 주요 사업자 연합 강화
황 회장 존재감 과시, 거취 논란 해소 의도도

[뉴스핌=정광연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지기 위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차세대 통신 5G 상용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의 신사업 인프라 강화 움직임이다.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연대를 구체화시켜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KT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NGMN(Next Generation Mobile Network) 포럼 및 이사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NGMN 포럼은 보다폰, 도이치 텔레콤, 차이나 모바일 등 글로벌 이통사와 에릭슨, 노키아, 화웨이 등 주요 통신 장비 제조사가 모여 5G 기술, 상용화 추진 계획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KT는 이 자리에서 NGMN 5G 상용화 프로그램 1단계인 ‘기술 구성요소 시험(TTBB)’ 최종 결과에 대해 발표한다. 2018년 평창에서 선보일 5G 시범 서비스를 기반으로 2019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 비전도 공유할 계획이다.

앞선 20일에는 황 회장이 직접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 세계경제포럼(WEF)과 파트너십을 체결, 오는 2020년 10월까지 WEF 기업회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이는 KT가 추진중인 ‘ICT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를 강화가기 위함이다.

KT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20일, 스위스 제네바 세계경제포럼(WEF) 본부에서 황창규 KT 회장(왼쪽 세 번째)과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왼쪽 두 번째)이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KT>

다보스포럼으로도 불리는 WEF는 1971년 창립 이후 전 세계 글로벌 리더들이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서 활동중이다. KT는 WEF 파트너십 체결이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 강화의 핵심인 세계보건기구(WTO) 참여를 이끌어낼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의 눈에 띄는 글로벌 행보는 이뿐만이 아니다. 17일 홍콩에서 열린 ‘퀄컴 4G·5G 서밋’에서 참여해 5G 상용화 방안과 생태계 확장을 논의했다. 15일에는 황 회장이 엘론 머스크 스페이스 엑스 CEO를 만나 무궁화5A 위성 발사계획 및 향후 파트너십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10월 주요 일정 대부분이 ‘글로벌’이다.

이같은 KT의 행보는 5G 등 신사업 강화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지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2019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KT 입장에서는 이를 위한 다각적인 협력 강화 구축을 위해 전 세계 사업자들과의 연합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통신비 인하 이슈에 휘말려 상대적으로 위축된 내수 사업 대신 중장기적 청사진이 필요한 글로벌 사업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여전히 정치권으로부터 거취 압박을 받고 있는 황 회장의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주장도 있다. KT의 미래가 걸린 5G 사업을 직접 진두지휘 하는 모습을 통해 자신의 역할과 비중을 강조, 연임 2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통신 시장이 한계에 직면한 상황에서 글로벌로 눈을 돌려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는 건 이통3사 모두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KT의 경우, 정권 교체에 따라 반복되는 경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글로벌 성과가 필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