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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네트워크 기술로 선박 재난사고 '원천봉쇄'

기사입력 : 2017년10월25일 11:00

최종수정 : 2017년10월25일 11:00

해상 선박 안전 솔루션 '마린내비'·'스카이쉽' 공개
소형 선박 항해 관리 및 해상 충돌방지 솔루션 '마린내비'
8시간 비행·야간 구조 및 수색 가능한 '스카이쉽'

[ 뉴스핌=성상우 기자 ] 바다 위 선박의 재난사고를 막기 위한 해상 안전 솔루션 기술이 공개됐다.

KT(회장 황창규)는 24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마린위크 2017'에 참가해 네트워크 기술로 구현한 해상 솔루션 '마린내비'와 '스카이쉽'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해상 솔루션 개발은 최근 3년간 발생한 해상 선박사고의 85%가 육지와 가까운 연안에서 일어났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

마린내비는 LTE와 지능형 CCTV를 기반으로 해상 교통정보와 해상상황 영상을 하나의 디스플레이에 표시해주는 '통합 선박안전 솔루션'이다.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통해 수집한 주변 선박 위치·속도 등 항해 정보를 마린내비가 분석해 주변의 선박 현황 및 충돌 가능성 등을 화면에 표시한다. 딥러닝 기반 영상분석기술을 바탕으로 기상악화로 주변 시야 확보가 어려운 경우에도 항해사에게 깨끗한 운전 시야를 제공할 수 있다.

KT가 해상 안전 솔루션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KT>

스카이쉽은 헬륨 가스로 채워진 비행체와 프로펠러 추진체를 결합한 비행선 형태의 무인 비행기다. KT가 중소기업과 공동 개발했다. 드론과 비행선의 장점이 결합, 안정적인 해상 감시 및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최대 시속 70km의 속도로 반경 25km까지 8시간동안 비행이 가능하다. 기체 크기를 확대해 의약품, 구명조끼 등 장비를 장착할 수 있고, 유사시에는 이동식 기지국 역할도 가능하다. 본체에 장착된 열화상 카메라와 LED 조명을 통해 긴급 야간수색·구조 작업도 수행할 수 있다.

KT측은 스카이쉽을 통해 비행 거리와 시간이 짧은 드론과 인력·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헬기의 단점을 해결, 효율적이면서도 다양한 해상 임무수행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이번 솔루션들은 넓은 해상 커버리지를 구축한 KT의 해상 네크워크망을 바탕으로 구현됐다. KT는 이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979개의 해안 LTE 기지국을 설치했다.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 사장은 "지속적인 혁신기술 개발로 대한민국 공공안전통신망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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