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미국)=뉴스핌 오승주 기자] 김동연 부총리가 경제분야에서 권위를 자랑하는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PIIE)를 방문, 아담 포센(Adam S.Posen) 연구소장을 비롯해 프래드 버그스텐 명예소장, 마르쿠스 놀랜드 소장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IMF/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위로부터 3번째)이 11일(현지시간) 아담 포센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소장(왼쪽 위로부터 3번째)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이번 간담회는 김부총리의 G20 재무장관회의와 IMF 회의 참석을 계기로 11일 오후(현지시간, 한국시간 12일 오전) 미국 워싱턴 D.C에서 이뤄졌다. 부총리 취임 후 처음으로 국제적으로 저명한 외국의 씽크탱크와 가진 행사다.

대외정책 등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설명하는 등 양국 협력 강화를 위한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김부총리는 한미 FTA 등 최근 한국정부의 대외정책과 대북 리스크 등 한반도를 둘러싼 대외환경과 관련된 주요 이슈에 관해 포센 연구소장 등과 심도있게 토론했다.

새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을 소개하면서 피터슨 연구소의 정책조언도 구했다.

포센 연구소장은 “한국정부의 정책 전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한국의 거시 펀더멘털도 튼튼하기 때문에 대외 리스크에 충분히 대응할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북한 핵문제 등 대북 리스크는 한국경제의 체력 등을 고려하면 영향이 제한적이다”며 “한미간 굳건한 동맹과 주요국가들과 다자공조 등을 통해 북한의 태도변화를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오승주 기자 (fair7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