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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ITC "삼성·LG 세탁기로 미국 산업 피해"

기사입력 : 2017년10월06일 03:10

최종수정 : 2017년10월06일 08:59

월풀 주장 받아들여
12월 초 백악관에 구제안 보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로 자국 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판정했다.

LG 트윈워시 세탁기 <사진=LG전자>

5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ITC는 이날 미국 가전업체 월풀이 제기한 세이프가드 적용 청원을 심사해 이같이 판단했다. 

세이프가드란 불공정 무역행위가 아니더라도 특정 품목의 수입이 자국 산업의 피해로 이어진다고 판단될 경우 이를 제한할 수 있는 조치로 지난 2002년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철강 관세 부과에 마지막으로 사용됐다.

앞서 제프 페티그 월풀 회장은 "평평한 경기장이 있었다면 우리는 더 많이 판매했을 것이고 아마 최소한 1300명의 사람들을 더 고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ITC는 어떤 특정 정책을 적용해야 할지를 검토해 오는 12월 4일까지 백악관에 구제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 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수입을 제한할지 결정하게 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월풀의 주장을 반박하고 ITC의 결정에 실망감을 표시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LG전자는 "이것은 월풀이 경쟁을 제한하기 위해 정부의 조치를 사용하려는 세 번째 시도"라면서 "수입 세탁기에 제한을 가하는 것은 가격을 올리고 선택권을 좁히며 미국의 투자와 일자리 증가를 위태롭게 하며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도 자사의 뉴스룸을 통해 ITC의 결정에 실망스럽다면서 삼성전자의 세탁기에 대한 수입 제한 조치가 선택권을 제한하고 가격을 올리며 덜 혁신적인 세탁기로 미국 소비자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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