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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은퇴 “프로야구 23년 행복했다”... 문재인 대통령 “제2 인생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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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사진) 은퇴 “프로야구 23년 행복했다”... 문재인 대통령 “제2 인생 응원”. <사진= 뉴시스>

[뉴스핌=김용석 기자] 41세 이승엽이 마지막 무대를 연타석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승엽은 10월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1회와 3회 홈런 2개를 작성,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KBO리그 통산 467홈런과 함께 타율 0.302(7132타수 2156안타), 1498타점, 1355득점을 작성해 홈런·타점·득점·2루타 부문 1위를 공고히 했다.

이날 이승엽은 고별사에서 “초등학교 시절부터 삼성 라이온즈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그 꿈을 이뤘다. 팀의 우승, 그리고 은퇴식까지 이 자리에 서게 돼 너무나 영광스럽다. 프로야구에서 23년을 뛰면서 기뻤던 날, 슬펐던 날, 행복했던 날들이 많았다. 많은 슬럼프도 있었지만 이 자리에서 모두 잊어버리고 싶다. 이제 야구선수 이승엽은 사회에 나간다. 하지만 많은 후배들이 있다. 후배들에게 격려와 박수를 보내주시면 프로야구 선수로서 사명을 갖고 멋진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23년 간 힘들 때나 기쁠 때나 응원해주고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한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지금 여러분의 함성 소리를 기억하겠다. 잊지 않겠다. 언젠가 여러분들에게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해 싸우고 사회에 나가 열심히 살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엽은 삼성 라이온즈 파크의 대형 전광판에 가족들과 2007년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생전 어머니 모습이 나오자 눈물을 흘리며 오열하기도 했다. 이승엽의 등번호 36번은 영구 결번됐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승엽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타자’ 이승엽 선수의 은퇴소식에 아쉬움과 함께 축하를 보냅니다. 홈런·타점·득점 등 5개 부분에서 프로야구 역대 개인 통산 최다 기록을 보유한 이승엽 선수. 그는 국가대표로 나선 국제 경기에서도 국민이 필요로 할 때마다 꼭 한 방을 터뜨려 국민들의 삶에 활력을 더해줬습니다. 그 덕분에 우리 국민들이 좋은 추억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이승엽 선수의 앞날을 저도 야구팬의 한 사람으로서 응원 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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