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코스피가 추석 후 이어질 3분기 어닝시즌 기대감에 모처럼 강세로 장을 마쳤다. 전일 정부가 자동차 부품, 면세점, 관광 등 중국과의 사드 갈등으로 피해를 입은 산업에 대한 지원책을 발표한 점도 관련 종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33포인트(0.90%) 오른 2394.47에 마감됐다. 수급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3억원, 612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48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종합해 총 278억원 매도우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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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키움증권 HTS> |
김예은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수급과 거래량 모두 부진했던 약세장이었으나 오늘은 추석이후 이어질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며 “특히 아모레나 LG생활건강 등 중국 사드보복의 영향에 있던 업종들이 전일 정부의 대책 발표로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0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현대차가 2.38%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삼성전자(0.04%), LG화학(1.55%), NAVER(1.64%)도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36% 하락했다.
업종별로도 통신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운수장비(2.37%), 의약품(1.96%), 운수창고(1.89%), 화학(1.85%)등이 많이 올랐다.
한편 코스닥도 상승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4.73포인트(0.73%) 오른 652.82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