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5회 연속볼넷후 강판 MLB 6승 불발... 4.2이닝 5K 무실점 

[뉴스핌=김용석 기자] 류현진이 아웃 카운트를 하나 남기고 강판돼 시즌 6승이 무산됐다.

LA 다저스의 류현진(30)은 9월18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1-0으로 앞선 5회말 2사 1, 2루 상황서 교체돼 시즌돼 시즌 6승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그는 4.2이닝동안 98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46.

이날 류현진은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아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후 동료들의 호수비 덕분에 무난하게 이닝을 이어갔지만 계속된 볼넷으로 승리 요건인 5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됐다.

류현진은 2회 선두타자 다니엘 머피에게 안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의 호수비 도움을 받았다. 이후 라이언 짐머맨과 켄드릭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으나 마이클 타일러를 삼진, 맷 위터스를 땅볼로 잡아냈다.

3회에도 동료의 호수비로 삼자 범퇴로 막았다, 3루수 저스틴 터너의 멋진 다이빙 캐치를 해냈다. 4회에는 류현진은 선두타자 앤서니 렌던을 삼진으로 잡아낸 후 머피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짐머맨을 삼진, 켄드릭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5회가 마지막이었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테일러를 직선타, 위터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무난한 투구를 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스트라스버그에게 파울 타구를 내준후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흔들린 류현진은 트레이 터너에게도 6구만에 볼넷을 내줘 2사 1,2루를 상황을 맞았고 결국 마운드를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넘겼다.

류현진의 최고 구속은 시속 150㎞였고 스트라이크는 56개를 뿌렸다. 올 시즌 성적은 5승 7패.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