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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채용 맡겼더니...문과생에 "IoT 영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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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 인공지능 기반 직업매칭 서비스, 구직자 분석 아직 한계
시간단축·평가공정성 차원 도입 증가 전망, 전문가들 '긍정적'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8일 오전 10시0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취업 시즌을 맞아 구직에 나선 로버트씨. 그의 이력서를 볼까요?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를 잘한다', '프랑스어 조금', '취미는 테니스·배구·서핑·도자기빚기·그래픽 디자인', '응급처치 자격증 보유', '엠네스티 봉사활동 참여' 등을 적었네요. 

또 '급변하는 환경에서 마감 시간을 정하는 능력', '서류를 꼼꼼히 작성함', '팀에 기여하기 위해 셀프 스터디를 함' 등을 자신의 장점으로 내세웠습니다. 원하는 근무 지역은 한국이고요. IT 회사에서 근무하고 싶은데 관련 자격증은 없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로버트씨는 학창시절 운동(스포츠)을 열심히 하면서 어학공부 좀 한 평범한 문과생 스펙입니다. 이런 그에게도 IT 회사에서 일할 수 있는 길은 열려 있습니다.

취업박람회'에서 참가자들이 채용게시판을 보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적합한 직업으로 추천받은 건 '사물인터넷(IoT) 영업직', '금융 플랫폼 영업직', '디지털 전략 컨설팅' 등입니다. 영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네요. 

이상은 글로벌 기업 IBM이 운영하는 인공지능 '왓슨' 기반의 직업적성 찾기 서비스(파인드유어핏)에 가상의 이력서를 돌려본 결과입니다. 

파인드유어핏은 IBM 본사 및 전세계 지사에서 채용 중인 일자리와 구직자의 특성을 비교해 적합한 자리를 추천합니다. 이력서 내에서 키워드를 뽑아 매칭하는 방식입니다.

구직자명을'ROBOT(로버트씨는 로봇이었습니다)'이라고 적었음에도 걸러내지 못하는 것으로 보아 완벽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돈 한푼 안들이고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알아볼 수 있다는 점은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요소입니다. 

<사진=IBM>

IBM에 따르면 '왓슨'은 자연어를 이해하고 텍스트의 내용, 개념, 핵심 키워드 등을 분석합니다. 또 텍스트 분석을 통해 글쓴이의 5가지 성격, 특성, 가치관 등을 추론할 수도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 보면 인공지능 도입은 맞춤형 인재를 찾는 시간을 단축하는 데 유용한 수단입니다. 소프트뱅크는 아예 '왓슨'을 채용 심사에 도입하는 실험에 나섰습니다.

지원자들의 서류를 걸러내는 역할을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에 맞긴 건데요. 평가의 공정성과 인사 담당자의 일처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합니다.

바셀린과 비누 등 유지 제품을 생산하는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도 신입사원 및 인턴 채용에 AI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이 회사 구직자는 이력서를 직접 작성할 필요 없습니다. 지원자가 구인구직 전문 소셜미디어인 '링크드인'에 등록한 프로필에서 AI가 정보를 추출해 자동으로 지원서를 작성하고 적합성을 평가합니다.

1차 면접도 인공지능이 봅니다. 구직자들이 주어진 질문에 답변하는 동영상을 제출(업로드)하면 AI가 응답속도, 사용하는 단어 수준, 얼굴 표정 등을 판단합니다.

<사진=IBM>

국내 기업 중에 아직 이런 수준의 채용절차를 도입한 곳은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기업 전용 인공지능 플랫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시간문제입니다.

SK㈜ C&C의 '에이브릴'은 자연어 처리능력을 갖췄고 다양한 명령어를 지원해 기업별 맞춤형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 지원은 기본입니다.

삼성SDS의 '브리티'는 대화모델 자동구축, 다중문맥 관리, 복합의도 파악 등 세 가지 측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사람의 의도를  95% 이상의 정확도로 판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맞춤형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시도들은 이미 이뤄지고 있습니다. 삼성의 경우 지원서 작성시 어떤 직무를 선택하는가에 따라 지원 가능 전공을 알려줍니다. 

시장조사기관 IDG가 최근 IT 전문가 4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AI 도입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로 '채용'이 16%를 차지했습니다.

채용 분야에 AI 도입하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2%로 부정적이라는 응답(26%)에 비해 많았습니다. 앞으로 채용 과정에서 구직자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는 합격 후 인사할 때 밖에 남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래픽=IDG>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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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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