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기관 '사자'에 낙폭 감소...전문가들 "변동성 단기 그칠 것"
[뉴스핌=김승현 기자] 4일 코스피 지수가 전일 북한의 6차 핵실험 소식에 40포인트 넘게 급락하며 출발했지만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 흐름에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62포인트(-0.87%)내린 2337.07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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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양국이 지난 7월 29일 새벽 5시 45분 동해안에서, 전날 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에 대한 대응으로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
코스피는 지난 3일 단행된 북한의 6차 핵실험 소식에 40.80포인트(-1.73%) 하락하며 2310선까지 밀린 2316.89로 출발했다. 특히 개인이 2000억원이 넘는 매물을 내던졌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0억원, 1100억원 규모로 순매수로 대응하며 현재 코스피는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앞서 이날 개장 전 증권가에선 이번 북한 핵실험으로 인한 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서상영 키움증권 스트레티지스트는 “지난 2006년 이후 5차례 핵실험이 주식시장에 미친 충격을 살펴보면, 단기 충격 이후 반등이 반복적으로 출현했다”며 “북한 핵실험 이후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지만 이후 사태가 급격한 악화보다는 완화 흐름을 거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한 리스크의 관건은 미국과 중국의 대응인데 북한에 대한 긴장 수위 확대가 가능하나 선제적 타격 등을 결정하기에는 9월 미국 의회 개최, 10월 중국 당대표 대회 등 예정돼 있는 자국 이슈가 중요한 상황"이라면서 "코스피 흐름은 단기 변동성 확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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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