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내년 은행 순이익 급감 우려...'IFRS9' 부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추가 충당금 부담+일회성 이익 기저효과

[뉴스핌=김연순, 김선엽 기자] 내년 은행의 순이익이 급감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정부가 가계부채 증가세를 관리함에 따라 가계대출 감소가 불가피하고, 새 국제회계기준(IFRS9) 도입 여파도 만만찮기 때문이다. 특히 IFRS9 도입에 따른 추가 충당금, 일회성 이익 규모 등이 내년 은행 순이익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은 내년도 경영계획 수립을 앞두고 회계기준 변경이 은행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중이다.

내년 1월부터 국내 적용되는 IFRS9는 회계상 손실을 반영할 때 확정된 손실 외에 향후 예상되는 손실까지 고려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또 은행들은 유가증권 투자 이익을 대차대조표상 순이익이 아닌 자본으로 계상해야 한다.

금융권에선 IFRS9 도입에 따라 은행권 전체가 추가로 적립해야 할 대손충당금이 총 2조∼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국내 전체 은행권의 대손충당금 총액(18조2000억원)의 10∼16% 수준이다.  일부 시중은행은 현재보다 대손충당금을 최대 30% 더 쌓아야 하는 등 여파가 적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개별 은행들은 내년 IFRS9 적용시 예상되는 충당금 규모는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우려와 달리 은행별로 대손충당금 외에 대손준비금을 추가로 적립해왔기 때문에 추가 부담 수준이 크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회계기준이 발생주의에서 미래 예상 손실까지 충당금을 쌓도록 바뀌기 때문에 은행들의 충당금 적립 부담은 불가피하다"면서도 "다만 국내은행의 대손준비금이 많이 적립돼 있어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지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병건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회계기준 변화로 인해 추가적으로 쌓는 금액이 있겠지만 생각만큼 대손충당금 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회계변경은 기초에 이익잉여금에서 다 조정하고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신 IFRS9 도입에 따른 일회성 이익 기저효과가 내년 은행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시중은행들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8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조1000억원(171.4%)이나 증가했다. 이자이익 수익과 함께 보유하고 있던 유가증권을 대규모로 매각하기 시작한 요인이 크다.

KB금융이 상반기 KB손보 염가매수차익 1210억원과 BCC 지분 매각 1580억원, 대손충당급 환입액 650억원 등 총 3440억원의 일회성 이익을 냈다. 신한금융은 상반기 카드사가 보유하고 있던 비자(VISA)카드 지분 800억원 어치의 유가증권 매각 이익을 봤고, 우리은행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의 1700억원 규모의 유가증권을 팔았다.

하지만 내년 1월부터 새 국제회계기준인 IFRS9 시행으로 지분 매각에 따른 평가손익이 회계상 순익으로 계상되지 않는다.

KB금융은 아직 SK, 포스코 등 대규모 지분을 보유한 유가증권을 매각하지 않았지만, 시장에선 올해 안에 매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일(25일) 종가 기준으로 SK(2.49%)와 포스코(1.81%)의 예상 매각이익은 각각 3012억원, 2582억원 수준이다. 결과적으로 올해 일회성 이익 기저효과로 내년 순익 감소가 불가피하단 얘기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유가증권 지분 매각은 내년부터는 당기순이익이 아니라 자본조정 항목으로 들어간다"면서 "올해 이익을 많이 내기 위해 팔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그만큼 이익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몇 년간 은행권 전체가 쌓는 추가 충당금 규모가 2조~3조원이라고 가정하면 개별 은행별로 순이익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대손충당금 문제보단 일회성 수익 요인이 줄기 때문에 올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순익 규모가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포스코(0.3%), SK네트웍스(3.3%), KT&G(0.1%)와 비자카드의 매각 후 남은 지분을 보유중이다. KB금융은 SK, 포스코 외에 금호타이어(4.29%), 주택도시보증공사(8.59%) 지분을 가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김선엽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채해병 순직' 임성근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채해병 순직사건과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8일 1심 선고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이날 오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여단장에게 금고 1년 6개월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 금고 1년 6개월·이용민 전 7포병대대장 금고 10개월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 장모 씨에게 금고 8개월 2년 집행유예를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여단장, 최 전 대대장, 이 전 대대장에 대해서는 "오랜 수사와 재판이 진행됐고,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점 등에 비춰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앞서 선고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와 관련해 법정구속한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8일 오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임 전 사단장.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 이유에 대해 "당시 지휘부는 수색 작전 과정에서 안전사고 위험이 충분히 존재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었음에도 대원들에게 필요한 안전장비를 제대로 구비·지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단장과 여단장 등 상급 지휘관들은 수중 수색을 중단시키거나 물가 접근 자체를 통제하는 방식으로 홍수 범람 위험을 미연에 방지했어야 했다"며 "그럼에도 불분명한 작전 지휘 상황 속에서 오로지 가시적 성과를 내는 데 몰두한 나머지 '더 내려가서 헤치고 꼼꼼히 수색하라'는 식의 적극적·공세적 지휘를 반복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특히 "위험지역에서 성과를 얻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대원들의 생명·신체 위험을 사실상 도외시했다"며 "수색에 투입된 장병들이 구조 장비조차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상태였고, 허리 높이까지 물에 들어가라는 취지의 지시가 내려졌음에도 안전 확보와 관련한 구체적 조치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단장·여단장·대대장 등 지휘관들은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소홀히 했고, 단순한 부작위에 그친 것이 아니라 위험을 인지하고도 오히려 위험을 가중시키는 적극적 지시를 내렸다"며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지난달 13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은 "임성근은 해병대원들의 안전보다 적극적 수색을 강조하며 반복적으로 질책해 사고 발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은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박 전 여단장에게 금고 2년 6개월, 최 전 대대장에게 금고 2년 6개월, 이 전 대대장에게 금고 1년 6개월, 장씨에게 금고 1년을 각각 구형했다. 임 전 사단장 등 5명은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보문교 부근 내성천 유역에서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작전 도중 해병대원들이 구명조끼·안전로프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수중수색을 하게 해 채해병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게 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임 전 사단장은 작전통제권을 육군 제50사단장에게 넘기도록 한 합동참모본부 및 육군 제2작전사령부의 단편명령을 어기고, 직접 수색 방식을 지시하고 인사 명령권을 행사하는 등 지휘권을 행사한 혐의도 받는다. 법원로고 [사진=뉴스핌DB] pmk1459@newspim.com                   2026-05-08 11:47
사진
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