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야당 "'8월 위기설'에 코리아패싱 우려…독자적 대북정책 필요"

기사입력 : 2017년08월02일 15:55

최종수정 : 2017년08월02일 15:55

정우택 "좌파세력 안보무능 현실화 큰 우려"
박주선 "한반도 둘러싼 미중 갈등 격화...한미동맹 강화"

[뉴스핌=김신정·조세훈 기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호' 발사 이후 '한반도 8월 위기설'이 확산되자 야당에서는 주변국들이 한국만 따돌리는 '코리아패싱' 우려를 제기하며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또 독자적인 대북정책이 나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이 과연 안보 위기 대처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대단히 의심스럽다"며 "좌파세력에 안보무능이 현실화 되는 것 아닌지 큰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최대 위기 상황이라면 최소한 우리나라 최대 동맹국인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통화라도 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며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미국과 중국 빅딜설"이라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가운데)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현재 정책위의장, 정 원내대표, 홍문표 사무총장. <사진=뉴시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도 이날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한반도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며 "미국 내에서는 북한 붕괴를 염두해둔 '미중 빅딜론'부터 북한정권 교체론, 여기에 국정원은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냉철한 현실인식, 새로운 전략, 분명한 시그널을 통해서 강력한 국제제재를 조율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해 미중 갈등을 완충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이날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ICBM 발사가 되자 아베 총리와 52분간 통화를 했다"며 "그런데 정작 당사자인 우리 대통령은 오는 5일경에나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할 예정이라고 해 코리아패싱을 자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도 미국과 중국, 일본 간 이뤄지는 대화에 따른 코리아패싱을 우려했다. 주 원내대표는 "아베 일본 수상은 무려 50분이나 넘게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이 문제를 논의를 했는데도, 우리는 한미동맹을 유지하고 있으면서도 이 중대한 국면에서 미국과 현안에 대한 논의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빨리 휴가를 중단하고 복귀하셔서 위기상황 관리를 국민들이 믿을 수 있게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민의당 박주선(오른쪽)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8차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특히 야당들은 한반도 위기설에 대비하기 위해서 한국 정부만의 확실하고 독자적인 대북정책이 나와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그릇된 대북관에서 벗어나 대북정책을 전면적으로 전환할 때"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박 위원장은 "한반도 정서가 구조적으로 변했다면, 그에 걸맞게 햇볕정책을 진화시켜야 한다"며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통해서 대화를 견인한다는 분명한 시그널을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조세훈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