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길고 폭염 지속…'무풍에어컨'도 인기
[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자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가정용 에어컨 누적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올 1월부터 지난 21일까지의 실제 판매 실적으로 업계에서는 전례가 없는 판매량 달성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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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디지털프라자에 방문한 고객들이 '무풍에어컨'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기록적인 판매량 달성 배경에는 최근 폭염이 지속되는 기간이 길어지고 무더위가 빨리 시작되는 등 계절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아울러 작년 1월 출시 이후 에어컨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무풍에어컨’의 판매 호조도 큰 몫을 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무풍에어컨은 삼성전자 국내 에어컨 판매량의 약 60%, 스탠드형 부문에서는 약 70%를 차지하며 지난해 대비 4배 가까운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풍에어컨은 '바람 없이 시원한 냉방'이라는 콘셉트를 구현한 제품으로 지난해 출시됐다. 에어컨에 프리미엄 스피커에 사용되는 메탈 본체와 13만5000개의 마이크로홀을 적용했다.
올해 출시된 무풍에어컨 신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점이 특징이다. 또 벽걸이형까지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무풍에어컨에 대한 고객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 이를 기술 혁신과 서비스 개발에 반영, 삼성 에어컨이 계속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