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S-Oil, 2Q 영업익 1172억원…전년 비 81% ↓…"하반기 기대"

기사입력 : 2017년07월26일 12:48

최종수정 : 2017년07월26일 12:48

유가하락으로 재고손실·레깅효과 작용
"하반기 업황 개선 기대"

[뉴스핌=조한송 기자] S-Oil이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 손실과 레깅효과(판매시점 유가가 원유선적시점보다 낮아지는 현상) 등으로 전년 대비 부진한 2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CI=S-OIL>

S-OIL은 26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172억6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10개 증권사가 전망한 시장 전망치 평균(2201억원) 대비 47% 낮은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6650억원으로 11.1%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669억2100만원으로 84.9% 감소했다. 

회사의 매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정유 부문에서 재고관련 손실(500억원)과 레깅효과(업계 1000억원 추정)가 작용하며 손익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먼저 정유 부문에서 정제마진(석유제품 가격에서 원료비와 운영비 등을 뺀 이익)은 1분기에 비해 소폭 하락(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 기준 배럴당 0.4 달러)하는데 그쳤다. 다만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재고관련 손실(500억원)  등 일회성 요인이 발생하며 849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유가가 박스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이번 분기에는 레깅효과가 어느때보다 컸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석유화학 부문은 주요 품목인 파라자일렌의 스프레드 하락(톤당 20 달러)과 더불어 정기보수에 따른 가동률 축소 영향으로 72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47.8% 줄어든 수치다.

반면 윤활기유 부문은 영업이익 1294억원(영업이익률 31.9%)을 기록, 2011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공급사의 공급 제한과 계절적 수요 강세로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개선된 데다 회사 측이 주력인 고품질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시설의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린 영향이다.

회사 측은 최근 국제유가 하락 추세가 진정되고 석유제품에서 수요 증가가 견고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업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Oil측은 "정유 부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견고한 수요 증가가 지속돼 양호한 정제마진을 유지할 것"이라며 "윤활기유는 2분기에 확대된 마진이 미국 및 유럽지역의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 성장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S-Oil은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RUC·ODC(정유·석유화학 복합시설) 프로젝트 완공 후 배당성향(배당금 총액/순이익) 이 더욱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회사 측은 "작년에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상황임에도 투자 재원을 이미 조달했고 향후 사업전망이 양호하다는 점에서 배당성향 60%를 유지했다"며 "프로젝트가 끝나면 회사의 이익 규모가 늘어나는 데다 당분간 대규모 투자도 확정된 바 없어 배당성향이 늘어날 수 있는 여지는 분명히 있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