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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최고로 '핫'한 여행지? 빅데이터는 알고 있다

기사입력 : 2017년07월24일 14:26

최종수정 : 2017년07월24일 14:26

SK텔레콤‧카카오, 모바일 내비 빅데이터 서비스 고도화
KT, 휴대폰 로밍 활용한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 성과
네이버‧LG유플러스도 역량 강화, 4차 산업혁명 선점 노려

[뉴스핌=정광연 기자]#국내 휴가를 준비중인 직장인 A씨(35세)는 작년처럼 인터넷을 뒤져가며 적절한 여행지를 찾지 않았다. 사용중인 'T맵'에서 전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여행지를 자동으로 추천해줬기 때문이다. 사용자들의 검색 빈도를 바탕으로 한 추천이기에 신뢰가 갔다. 가장 빠른길은 물론, 주변지역 '볼거리'도 쉽게 찾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  

국내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빅데이터 융합 서비스 강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방대한 고객정보를 보유한 이들 ICT 기업은 이를 분석한 맞춤형 서비스로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모습이다. 빅데이터의 경우 4차 산업혁명을 위한 기본 기술로 평가받고 있어 이를 선점할 경우 신사업 영역에서도 상대적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관련 업계에서는 빅데이터 융합 서비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ICT 기업으로 SK텔레콤(사장 박정호), KT(회장 황창규),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 등 이통3사와 네이버(대표 한성숙)과 카카오(대표 임지훈)의 양대 포털 기업이 꼽고 있다.

우선 각각 월간이용자 기준 업계 1, 2위 모바일 내비 서비스인 티맵(1000만)과 카카오내비(430만)를 보유한 SK텔레콤과 카카오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빅데이터를 활용,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생활형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한국관광고사와 함께 티맵 여행관련 목적지 검색량을 기준으로 한 광역지자체별 ‘여름 관광지 TOP 20위’를 공개했으며 카카오 역시 인기 해수욕장이나 계속, 수도권 여행지 등의 정보를 실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휴가객들 대거 유입시켜 압도적인 트래픽을 유지한다는 방침인데, 두 기업 모두 향후 모바일 내비 수익화 방안(광고 등)도 고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출 다각화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그동안 꾸준히 시도했던 빅데이터를 통한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가 서서히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06년 11월 질병관리본부와 미래창조과학부의 시범사업에서 휴대폰 로밍 정보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스마트검역정보시스템’을 구축한 KT는 지난 7~8일 독일에서 열린 제12차 G20 정상회의에서 통신 로밍 데이터에 기반한 감염병 확산방지 국제협력을 이끌어내며 주목을 받았다.

해외 여행객들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으로 빅데이터 감염병 확산 프로젝트의 국내외 강화를 추진하는 KT 입장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 측면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빅데이터 확산 방지를 위한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KT(회장 황창규는)는 지난 5월 케냐 1위 통신사업자인 사파리콤과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사진은 구현모 KT 경영지원총괄사장과 밥 콜리모여 사파리콤 CEO가 MOU를 체결하는 모습. <사진=KT>

네이버 역시 자사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파파고 등 인공지능(AI) 서비스 및 자율주행자 시스템에 접목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는 빅데이터 공모전을 진행하고 중소기업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역량 강화에 돌입했다.

무엇보다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4차 산업혁명 선보를 위한 투자 및 정책 지원 등을 핵심 과제로 선언함에 따라 빅데이터 선점을 통해 관련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한 국내 ICT 기업의 행보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 사물인터넷(IoT) 전용망 구축, 2018년 10기가 인터넷서비스 상용화, 2019년 5G 상용화 등 ICT융합 서비스 발굴 및 확산을 위한 준비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며 “통신인프라를 보유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융합플랫폼을 가진 네이버, 카카오가 4차 산업혁명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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