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도서ㆍ의류 강자’ 한세실업, 3남매 승계구도 윤곽

기사입력 : 2017년07월05일 15:22

최종수정 : 2017년07월05일 15:22

김동녕 회장 막내딸, 패션 계열사 사내이사 맡을듯
장남 도서유통ㆍ 차남 의류제조ㆍ딸 패션으로 교통정리
김동녕 회장 7세 손자도 주목..경영승계 본격화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5일 오후 2시1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전지현 기자] 패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전문기업인 한세실업 3남매가 경영 전면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세예스24홀딩스 손자회사인 엠케이트렌드는 내달 1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의 막내딸인 김지원(36)씨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1981년생인 김씨는 이화여대 심리학과와 동대학원 식품영양학 석사를 마친 뒤 푸드컬럼리스트로 활동해 왔다. 엠케이트렌드는 국내 중저가 캐주얼 의류업체로, TBJ, Andew, Buckaroo 등의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한세실업이 인수한 이후 기존 경영진을 교체하며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지원씨가 그룹 전체 사업군을 통해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내이사로 선임되면 회사 경영 전반에 걸쳐 중요사항을 의결하는 이사회에 참여할 권한을 갖게 된다. 따라서 안건이 예정대로 통과되면 지원씨는 본격적으로 회사 경영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세실업 핵심 계열사로 떠오르는 엠케이트렌드, '김지원표' 경영체제 출범?

슬하에 2남1녀를 둔 김동녕 회장은 지난 3월과 7월 장차남을 각각 대표자리에 선임함으로써 경영 전면에 나서도록 했다. 도서 유통사업은 장남 석환(예스24 대표)씨에게, 의류 제조 및 수출 분야는 차남 익환(한세실업)씨에게 맡겼다. 여기에 그룹 경영에서 멀리 떨어진듯 보였던 지원씨에게도 엠케이트렌드 경영보폭을 넓혀 2세간 교통정리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엠케이트렌드는 한세예스24그룹내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9.9%, 90.6% 증가한 3185억원, 105억원을 달성할 만큼 성장성 높은 노른자 사업군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의 경우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할 것이란 게 시장 전망이다. 실제 엠케이트렌드는 진출 첫해 19억원이었던 중국법인(상해상무유한공사) 매출이 지난해 말 기준 20배 이상 급증했고, 올 1분기 매출은 16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1.4% 증가했다.

현재 지원씨는 엠케이트렌드 지분을 단 한주도 갖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가족으로 확대하면 상황이 다르다. 올해로 7살이 된 지원씨의 아들 박건희 군은 지난해 11월4일부터 올해 4월까지 총 28차례에 걸쳐 꾸준히 엠케이트렌드 지분을 매수, 이 회사 3대 주주로 올라섰다.

2대 주주는 1994년부터 이 회사에 몸담은 김문환 엠케이트렌드 부사장이 등재돼 있다. 회사 임원으로써 지분을 보유한 김 부사장을 제외하면 지원씨 가족인 건희군이 유일한 최대주주인 셈이다.

따라서 최근 행보를 생각하면 김회장이 지원씨 일가의 지분을 확대해 실질 지배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향후 핵심 계열사 경영승계를 이룰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공동 경영 체제를 이어가며 향후 최종 승계에 필요한 물밑 작업을 다져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다만, 지원씨에 대한 경영인으로써 능력 평가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2세 경영권 승계로 단정하긴 이르다는 목소리도 있다. 오빠들인 석환 예스24대표와 익환 한세실업 대표가 각각 2000년대 초부터 핵심 계열사에 입사하며 15년 이상 전문성을 발휘한 것에 비해 지원씨 경영참여 기간이 짧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엠케이트렌드는 한세예스24홀딩스의 모태인 한세실업의 핵심 계열사로 떠오른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며 "그간 한세그룹의 움직임을 토대로 예상컨데, 본격적인 경영 수업 이후 전문경영인과 공동대표를 역임하다 대표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 예스24 장남, 한세실업 차남, 엠케이트렌드 막내딸로 계열이 정리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