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OPEC 향한 비난…"연준처럼 시장과 소통해라"

기사입력 : 2017년06월02일 17:25

최종수정 : 2017년06월02일 17:2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추가 감축 단행 필요…장기 목표 제시하라"

[뉴스핌=김성수 기자] 지난주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 회의에 대한 비판이 들끓고 있다. 감산을 결정했음에도 시장에 의미 있는 효과를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OPEC이 추가 조치를 내놓거나, 시장과의 소통 방식을 더 세련되게 바꿔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OPEC 회원국과 일부 비회원국을 포함한 전세계 주요 산유국들은 지난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회의에서 내년 3월까지 산유량 감축 합의를 9개월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연장 결정에도 국제유가는 의미있는 반등을 보이지 못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여전히 배럴당 48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고 브렌트유 값도 50달러를 겨우 웃도는 수준이다. 5월 월간으로도 두 유가 모두 하락해 브렌트유는 5개월 연속, WTI는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최근 1개월간 WTI 가격 추이 <사진=블룸버그>

OPEC을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와 비(非)OPEC 산유국을 대표하는 러시아가 공동성명까지 내놓으면서 "무엇이든 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시장 반응은 시들한 것이다.

지난 1일 자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로빈 M. 밀스 블룸버그 칼럼니스트는 이번 OPEC 회의의 감산 결과가 전혀 인상적이지 않았으며, 시장 수급균형을 이루는 데도 미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OPEC이 유가에 의미 있는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는데 ▲더 큰 폭의 감산을 단행하거나 ▲미국 셰일업체를 시장에서 완전히 추방하기 위해서라도 생산량을 더 늘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OPEC이 산유량을 1~1.5% 줄이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OPEC의 감산 규모를 일일 30만배럴 확대하자는 논의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4월 생산량이었던 일일 3200만배럴의 약 1% 규모다.

이 경우 OPEC은 현재 합의한 120만배럴의 감산 규모를 150만배럴로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제프리 커리 골드만삭스 원자재 수석연구원은 "OPEC 회원국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처럼 시장과 소통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OPEC이 단기 목표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감산 정책을 설명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주장이다.

커리 수석은 "OPEC이 원유 재고를 정상 수준까지 줄이는 단기 전략에 대해서는 논의했으나 출구전략을 설명하는 데는 적극적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OPEC이 조만간 출구 전략을 논의해야 할 필요성이 있을지도 모르며 전달력을 개선할 방법을 찾으려면 연준이 최근 취한 방법들을 찾아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사진
조국 "토지공개념 입법·보유세 정상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조국 신임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토지공개념 입법화, 보유세 정상화 및 거래세 완화 등 부동산 시장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 부동산 시장은 다주택자의 이기심, 투기꾼의 탐욕, 정당과 국회의원의 선거 득표 전략이 얽힌 복마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1.10 pangbin@newspim.com 조 대표는 "전세와 월세에 짓눌리는 청년과 국민은 소외되고 있다"며 "토지공개념은 '부동산 공화국'과 '강남 불패 신화'를 해체하기 위한 근본적 처방"이라며 토지공개념을 입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평등 해소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보유세를 정상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해야 한다"며 "이것이 다주택자 매물을 유도하는 가장 빠른 공급 방안"이라고도 했다. 전세사기 특별법 즉각 처리도 약속했다. 조 대표는 "토지주택은행을 설립하고 국민 리츠를 시행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100% 공공 임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며 "전세사기 특별법을 즉각 통과시켜 전세사기에 대해 국가가 공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감사원, 헌법재판소, 대법원, 대검찰청 등 주요 기관의 지방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대선 전 약속한 정치개혁을 언제까지 미룰 것이냐"며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성 강화, 교섭단체 기준 완화 이행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계속 정치개혁 추진을 회피한다면 조국혁신당은 개혁 야당들과 정치개혁 단일 의제로 '원 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3 19: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