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전망치는 하향…"내년 3%로 수렴해 갈 것"
[뉴스핌=김성수 기자] 멕시코 중앙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범위를 종전 1.3~2.3%에서 1.5~2.5%로 상향했다고 31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이 보도했다.
앞서 멕시코 중앙은행이 다섯 차례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한 가운데 나온 발표라 주목된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이날 발표한 분기 보고서에서 올해 전망치를 이같이 상향하는 한편, 내년 전망치를 1.7~2.7%로 유지했다.
![]() |
| 멕시코 분기 성장률 추이 <자료=트레이딩 이코노믹스> |
멕시코 국내총생산(GDP)은 올해 1분기에 전분기 대비 0.7% 성장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8% 성장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2.7%와 작년 4분기의 2.3% 성장을 모두 웃도는 수치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멕시코가 성장률이 전망치의 상단인 2.5%를 달성할 경우 매우 긍정적인 소식으로 읽힐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중은행 시티바나멕스(Citibanamex)가 최근 실시한 시장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멕시코 성장률 전망치의 중간값은 1.8%에서 1.9%로 상승했다. 가장 높은 전망치는 2.3%였고 가장 낮은 전망치는 1.7%였다.
해당 설문조사에서 내년 성장률 전망치의 중간값은 2.2%였으며, 가장 높은 전망치는 2.8%였다.
한편 멕시코 중앙은행은 현재 6.14%인 인플레이션이 내년에는 목표치인 3%를 향해 수렴해 갈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하향했다.
멕시코 인플레이션은 2015년 말에 2.13%였으나 작년 말 3.36%로 상승한 데 이어, 현재는 6.14%까지 가파르게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