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설왕설래' 차기 금융위원장 4~5인 거론

기사입력 : 2017년05월24일 15:21

최종수정 : 2017년05월24일 15:21

이동걸·김광수·정은보·김용환·홍종학 등

[뉴스핌=김연순, 김나래 기자] 경제부총리가 내정되면서 차기 금융위원장(장관) 유력 후보군이 좁혀지고 있다. 조만간 발표될 부위원장(차관)이 민간 출신이냐 관료 출신이냐 여부가 장관 인선의 성격을 예고하는 열쇠가 될 것이란 관측이 높다.

24일 복수의 정치권과 금융권 핵심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차기 금융위원장 후보는 4~5명의 인물이 오르내린다.

(사진 왼쪽부터) 이동걸 동국대 초빙교수, 김광수 전 FIU원장,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한때 내정설이 돌았던 이동걸 동국대 초빙교수가 여전히 민간 출신 유력 후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참여정부 당시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이 교수는 교수출신으로 관도 경험해본 인물이다. 경북 안동 출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예일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금감위 부위원장, 증권선물위원장, 한국금융연구원장 등을 역임한 경제통이다.

청와대에서 일단 내정설을 부인했지만 강력한 후보군으로 꼽힌다. 특히 이 교수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와도 각별하다는 전언이다.

문재인 정부의 금산분리와 재벌개혁의 큰 그림에도 궤를 같이하고 있다. 이 교수는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의 비상경제대책단에서 가계부채 등 금융 공약 및 정책 수립에 일익을 담당했다. 다만 장하성-김상조로 이어지는 호흡이 잘 맞는 같은 색의 인사가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관 출신 위원장으론 김광수 전 FIU 원장을 지명하는 목소리가 눈에 띈다. 김 전 원장은 현재 율촌 법무법인 고문으로 '해외 체류설'이 있었지만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2001~2002년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을 거쳐 2002~2005년까지 재정경제부 국세조세과 금융정책과 과장을 지냈다. 이후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 국장과 한나라 수석전문위원,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원장은 행시 27회로 행시 26회인 김동연 경제부총리 내정자와도 무난하다는 평이다.

김 전 원장은 과거 저축은행 뇌물 사건으로 기소됐지만 무죄 판결을 받았다. 2008년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대전저축은행 인수 청탁과 함께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2013년 무죄를 선고받고 명예회복 후 금융위에 복직한 바 있다.

금융위 내부 출신에선 정은보 부위원장이 1순위다. 이 경우 외부 출신 부위원장이 임명될 것이란 관측이 높다. 증권업계 J 전 사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정 부위원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8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재무부와 재정경제부를 거쳐 금융위 사무처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등 엘리트코스를 밟은 대표적인 관료다. 정 부위원장은 문재인 캠프 후보시절에도 금융위 현안을 알뜰히 챙겨왔다.

또한 금융위원장 다크호스로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홍종학 전 국회의원, 김기식 전 국회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김나래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