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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역적' 채수빈 "윤균상과 최고의 호흡…'최강배달꾼' 고경표씨도 기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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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글 양진영 기자·사진 김학선 기자] 배우 채수빈이 가장 주목받는 20대 여배우로 당당히 올라섰다. 지난해 '구르미 그린 달빛'부터 올해 '역적'까지. 누군가는 힘들다고 기피하는 사극이 그에겐 주특기가 됐다.

최근 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종영 후 만난 채수빈은 피곤한 기색이 없이 밝은 표정으로 즐거웠던 촬영 현장을 떠올렸다. 체력적 부담이 많은 사극을 연이어 두 편이나 끝냈음에도 "저는 힘들지 않았다. 감독님이 '가령이 꿀 빤다'고 하실 정도"라면서 웃었다.

"다행히 훈훈하게 마무리가 잘 됐어요. 팀워크가 정말 좋았고, 누구 하나 모난 사람 하나 없이 다 잘 맞아서 좋은 작품이 나왔나봐요. 그래서 뿌듯해요. 사극이 힘들다는데, 저는 괜찮았어요. 사실 전쟁신에 참여를 하는 것도 아니고 다들 다칠 때도 저만 멀쩡했거든요. 김진만 감독님께서 생방인데도 스케줄을 잘 조정해주셔서 꼭 하루는 쉬었어요. 밤샘도 거의 없었고요. 또 좋은 사극이 찾아온다면 또 하고 싶을 거예요."

전작 '구르미' 이후 연이어 사극인 '역적'을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 채수빈은 감독, 작가를 향한 믿음을 고백하면서도 "가령이 캐릭터 때문"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그는 "다시 돌아가도 망설임 없이 선택할 것"이라며 '역적'과 가령이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일단 감독, 작가님에게 믿음이 있었고, 역할도 흔하지 않은 매력이 있었죠. 시놉도 재밌어서 망설임 없이 결정했어요. 처음 미팅하는 날 제가 의지가 없어보였다는데, 사실은 너무 하고 싶었어요. 가령이는 정말 대단한 여자예요. 시청자분들이 '직진 가령'이라고 별명도 붙여주셨죠. 자기 감정에 솔직하기가 요즘도 쉽지 않잖아요. 꾸밈없이 솔직하게 보여주지만 욕심부리지 않는 쿨한 캐릭터예요. 그 매력에 푹 빠졌죠."

채수빈은 가령을 어떻게 해석하고 표현할 지, 초반에는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다행히 김진만 감독과 상의하면서 적응하게 됐고, 스스로를 내려놓고 자연스레 가령에게 빠져들었다. 그는 "현장에서 가령에게만 집중하고 순간 순간의 감정들을 느끼려고 노력하다보니 어느순간 가령이가 돼 있었다"고 촬영 당시 고민과 그 해결과정을 얘기했다.

"많이 애쓰지 않아도 가령이의 마음과 감정이 느껴지고 속으로부터 그런 것들이 올라온 새로운 경험을 했어요. 배우로서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부분이죠.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장대에 매달려서 길동이를 부를 때예요. 1회에 나왔던 그 신들은 거의 첫 촬영이었고, 나중에는 더 감정에 몰입해서 완전히 다른 장면 같았죠.또 가장 슬펐던 장면고요. 처음 찍을 땐 너무 추워서, 입이 얼었어요. 대사가 안나왔죠. 추운 게 이렇게 고통스럽구나, 그때 처음 알았어요."

특히나 가령과 길동(윤균상)의 달콤한 로맨스 호흡은 사극임에도 시청자들 사이 많은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그 중 딸기 키스신은 둘의 풋풋한 관계와 어우러져 시너지를 낸 장면 중 하나. 채수빈은 "원래 그게 대추 키스신이었다"면서 웃음을 참지 못했다.

"원래 대본에는 대추였는데, 혼인 신에서 대추를 치마에 받는 장면이 있었어요. 감독님이 컷을 안해주셔서 계속 하는데 광대에 경련이 일 것 같더라고요. (웃음) 어떻게 연기를 계속 이어가야 하니까 대추를 물고 뽀뽀하는 걸 찍었어요. 그 부분은 사실 편집이 됐지만. 근데 나중에 또 대추 키스신이 대본에 나온 거예요. 오빠랑 저랑 둘다 대추를 안좋아해서 딸기로 바꿨어요. 오히려 딸기로 해서 더 예쁘게 나온 것 같아요."

'역적'의 숨가쁜 일정이 다 마무리되기도 전에, 채수빈은 곧바로 차기작 소식을 알렸다. KBS 2TV '최강 배달꾼'에서 고경표와 호흡을 맞추게 된 것. 20대 여배우 중에 이렇게까지 다작하는 분이 흔하지 않다는 말에 그는 "좀 욕심이 많이 난다"고 '열일' 의지를 불태웠다.

"작품할 때 연기할 때 즐거워서 끊임없이 할 수 있었어요. 쉬는 것도 좋지만 저는 연기하는 게 지금은 더 행복해요. 앞으로 쉬어가는 타이밍이 있겠지만 작품이 끊임없이 들어온다는 것 자체가 축복이잖아요. 놓치고 싶지 않은 역할도 많고, 경험하고 싶은 것도 아직 너무 많아요. '최강배달꾼'에서 고경표씨와 호흡도 기대돼요. 남동생 혹은 친구처럼 제가 구박하고 주도적으로 하는 약간의 변화가 있을 것 같아요. 빨리 친해져서 좋은 호흡을 보여 드릴게요."

끝으로 채수빈은 '짝사랑 전문'에서 완전히 주연급으로 올라선 후 만난 윤균상과 남달랐던 케미를 언급했다. 또 기근이라고 불릴 정도로 뜸한 20대 여배우들 사이 단연 주목받는 이유를 나름대로 설명했다. 조금 겸손한 답변이긴 하지만, 채수빈의 깨끗하고 단정한 얼굴을 보면서 그의 말에 공감이 됐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만 해서 좀 외롭기도 하고 속상한 맘도 있었죠. 균상오빠랑 연기지만 사랑을 나누고 감정을 교류하고 행복해한 게 처음이라 좋았어요. 가장 잘 어울리지 않았나 싶어요.(웃음) (관계자분들이) 계속 찾아주시는 게 감사하죠. 이유는 자연스러움이 아닐까요. 화려하고 인위적인 얼굴이 아닌데, 시대를 잘 타고 난 것 같아요. 옛날에는 더 인형같고 화려한 스타일이 정석이었잖아요. 요즘은 자연스럽고 수수한 이미지도 사랑해주셔서 제가 기회를 많이 얻게 됐어요. 이것도 감사한 일이죠."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김학선 기자(yooks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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