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핫!이슈] ‘노력해도 안 돼’ 젊은층 절망감 팽배, 5월 술안주는 제철 민물가재 롱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백진규 기자]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5월 15일~5월 19일)동안 14억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 '노력해도 안돼요' 자포자기 문화 팽배

희망의 반대 표현인 ‘상(喪, 죽다 실망하다)’을 통한 자포자기식 표현이 중국 젊은층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임금 상승률에 비해 집값과 물가는 천정부지로 오르는데다, 경쟁은 심화되고 스트레스는 늘어만 가는 세상을 비꼰 것이다.

상차 매장 앞에 줄 선 고객들 <사진=바이두>

온라인 음식배달 업체 어러머(餓了麽)와 온라인 매체 왕이신원(網易新聞)은 홍보용 음료 브랜드 상차(喪茶, OrzCha)를 상하이에 오픈했다. 상차는 최근 유행하던 희차(喜茶 HEYTEA)를 패러디 한 것으로, 한 네티즌이 ‘희망을 표현한 희차 맞은편에 절망을 상징하는 상차를 오픈하고 싶다’는 글이 인기를 끌다가 현실화 된 것이다.

상차는 독특하다 못해 기괴한 음료 이름으로 고객을 끌고 있다. 녹차 이름은 ‘생명을 낭비하는 녹차’, 마키아토는 ‘집 못 사 마키아토’ 라떼는 ‘다이어트 실패 라떼’ 하는 식이다. 간판은 검은색 배경에 흰 글자를 사용해 우울한 분위기를 표현했다.

상차의 출현과 함께 여러 패러디 상품도 등장하고 있다. 청두의 한 스타트업은 유명 사료유통기업 신시왕(新希望, 새 희망) 대신 메이시왕(沒希望 희망 없음) 이라는 요구르트 브랜드를 출시했다. ‘어차피 이성 친구는 생기지 않는다’는 카피가 인상적이다.

전문가들은 젊은층 사이에서 절망을 얘기하는 것이 지난해 의자에서 폐인처럼 널브러지는 ‘거유탄(葛優癱)’이 유행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분석했다. 연애도 결혼도 취업도 포기해야 하는 젊은이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자조 섞인 패러디로나마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분석이다.

◆ 랜섬웨어 피해 3만여 건 추정

랜섬웨어 이미지 <캡쳐=바이두>

전 세계를 강타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에 중국도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3만개가 넘는 중국 기관과 기업 컴퓨터가 마비됐다.

인터넷 보안기업 치후360은 13일 “13일 저녁 7시까지 중국 내 랜섬웨어 피해 사례는 2만8388건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국영 석유기업인 중국석유(中国石油 CNPC)의 경우 네트워크가 차단되면서 전국 2만개 이상의 주유소 스크린이 멈추고 온라인 결제가 중단됐다.

또한 쓰촨(四川) 산시(陜西) 허난(河南) 등 지역의 교통신호가 마비됐고, 일부 병원에서는 심장수술기, CT촬영기가 작동을 멈췄다. 그 외에도 대학교 강의 시스템이 마비돼 수업에 차질을 빚거나 기숙사 잠금장치가 열리지 않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정품 운영체제(OS) 사용률이 낮아 피해가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스마트폰도 위험한 것 아냐?”, “이런 것 하나 못 막아서 수업도 제대로 못 듣는다니 한심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5월 술안주는 롱샤(민물가재)가 최고

롱샤 요리 <사진=바이두>

5~6월이 제철인 중국 민물가재 롱샤(龍蝦)철이 돌아오면서 롱샤가 새로운 왕훙(網紅 인터넷스타)으로 꼽히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롱샤 철을 반기며 인증샷을 찍어 SNS에 공유하고 있다.

롱샤는 말 그대로 용처럼 생긴 민물가재를 뜻한다. 깨끗한 물에서는 살지 못해 식용으로 좋지 않다는 평가도 있지만, 여름 별미로 인기를 끌면서 매년 롱샤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맵고 얼얼한 맛이 나는 마라롱샤를 기본으로, 마늘롱샤 간장롱샤 기름튀김롱샤 등 다양한 조리법이 유행한다. 크기에 비해 살이 많지 않고 껍질 벗기기가 불편해 식사보다는 술안주로 더 각광받는다.

지난해 8월 음식배달 주문서비스 앱 메이퇀(美團)은 2016년 2분기 중국 롱샤 시장이 전년비 33% 증가하면서 시장 규모가 1000억위안(약 16조36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업계는 올해도 롱샤 시장이 급성장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롱샤 전문 기업도 등장하고 있다. 롱샤 전문 O2O기업 신량지(信良記)는 펑루이캐피털(峰瑞資本)을 통해 5000만위안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고, 다샤라이러(大蝦來了)는 58다오자(58到家)에서 3000만위안을 투자 받았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번주 '李 정책 슈퍼위크' 주목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정책 슈퍼위크'가 13일부터 시작된다. 이날 열리는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시작으로 부동산 정책 공개 토론회가 오는 14일부터 3일간 열리고, 정부 부처 대통령 업무보고도 15일부터 시작된다. 이 대통령은 한 주 동안 '나라의 곳간'인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안과 '부동산 공화국' 탈피를 위한 정책 토론, 취임 1년 차 당시 점검했던 국정 과제 이행과 지적 사항을 점검한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울 청와대에서 열린 제28회 국무회의 겸 제13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6.30 photo@newspim.com ◆ 반도체 호황 추가 세수, '미래대응기금'으로 13일 청와대와 정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리는 '2026 국가재정전략회의'에 참석한다. 이날 회의는 '미래대응기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래대응기금은 반도체 호황으로 확보되는 추가 세수를 활용한 기금이다. 인공지능(AI) 국가전략과 3대 메가프로젝트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기금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기금은 국가 균형 발전과 청년 정책에도 활용된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은 부동산 토론회가 잇달아 열린다. 14일은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공급 대책'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어 15일 금융위원회의 '부동산 금융', 16일 재정경제부의 '부동산 세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각각 열린다. 사흘간의 부동산 토론회에서 언급되고 논의된 내용들은 오는 23일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부동산 대토론회'에서 구체화된다. 부동산 공급 대책의 경우 '공공 주도'와 '민간 공급'의 비율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은 공공 주도가 핵심이었다. 그러나 민간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대출 규제 완화 등의 시장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민간 공급 활성화 방안에 대한 요구도 토론회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 돌아온 잼플릭스…140개 공공기관 업무보고 모두 생중계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되는 부동산 세제 개편안 내용은 오는 7월 말이나 8월 초 발표되는 '2026 세제 개편안'에 담길 예정이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10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세제는 2026년도 개편안 발표 시한이 있어 늦어도 7월 말이나 8월 초는 돼야 한다"며 "세제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이고 재산권 문제라서 입법 예고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잼플릭스(이재명+넷플릭스)'라고 불렸던 정부 부처 업무보고도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21일까지 9차례에 걸쳐 모두 생중계로 진행된다. 국무조정실을 비롯해 19부·6처·18청·7위원회를 포함한 140개 공공기관이 대상이다. 이번 업무보고는 지난해와 다르게 200여 명의 국민 참관단이 새로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200여 명의 국민 참관단과 함께 지난해 말 첫 업무보고에서 제시된 각 부처의 정책과 과제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7-13 09:08
사진
전국 찜통더위에 전력수요 급증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짧은 장마 이후 연일 폭염이 지속되면서 올여름 전력수요가 처음으로 90기가와트(GW)를 넘어설 전망이다. 정부가 발전설비를 총동원하고 있지만, 전력예비율이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1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올여름 전력피크를 8월 셋째 주로 전망했지만, 때 이른 폭염으로 7월부터 전력피크에 도달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 저녁시간 94GW 전망…전력예비율 10%로 뚝 13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7시 최대전력수요는 94GW로 전망됐다. 전력거래소는 최초 전망에서 최대전력수요를 91.8GW, 공급예비력 12.3GW(예비율 13.4%)로 전망했지만, 늘어난 전력수요를 반영해 수정했다. 전력거래소는 "이 시간대 예비력은 9383MW로 '정상' 상태"라며 "전력수급이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6년 7월 13일 최대전력수요 전망 [자료=전력거래소] 2026.07.13 dream@newspim.com 하지만, 이 시간대 공급예비력이 9.4GW 규모로 감소하면서 예비율도 10%로 뚝 떨어질 전망이다. 예비율이 10%까지 떨어진 것은 올여름 들어 처음이다. 정부가 가동할 수 있는 발전설비를 총동원해도 전력예비율이 10% 이하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폭우나 태풍으로 인한 전력설비 불시고장, 역대급 폭염에 따른 비상 상황에 대비해 약 8.8GW의 예비자원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정부, 8월 3주 전력피크 전망…7월 경신 가능성 지난해 여름에도 이른바 '마른장마'로 인해 7월 둘째 주부터 폭염에 시달렸다. 때 이른 폭염이 지속되면서 7일 8일 최대전력수요가 95.7GW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여름철 전력피크(96GW, 8월 25일)와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기후부는 지난달 25일 올여름 최대전력수요가 8월 3주차에 94.1GW(기준)~98.8GW(상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때 공급능력은 107GW 규모이며, 예비력은 13.9GW(기준)~8.2GW(상한)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AI 일러스트=최영수 선임기자] 2026.06.25 dream@newspim.com 하지만 폭염 속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미 7월부터 정부의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 특히 13일 공급능력이 103.4GW에 그치면서 운영예비력도 9.8GW(예비율 1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력거래소는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1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처음 맞는 여름이어서 기후부 체제 하에서 전력수급 능력이 어떻게 달라질 지 첫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기후부는 전력피크가 예상되는 오후 6~7시 시간대 에너지 절약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기후부는 "대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으로 수요관리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면서 "냉방온도 준수, 불필요한 조명 소등 등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dream@newspim.com 2026-07-13 07: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