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금감원, 목표주가 뻥튀기 등 증권사 불합리관행 개선 지속

기사입력 : 2017년05월04일 06:00

최종수정 : 2017년05월04일 06:00

[뉴스핌=조한송 기자] 금융감독원이 건전한 리서치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이달 중으로 금융투자회사에 내부검수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배포한다. 또 증권사·상장사간 정보취득·제공 매뉴얼을 마련하고 투자자의 성향과 맞지 않는 고위험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법상 제재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4일 금융감독원은 위의 내용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의 불합리한 관행 개선 및 신뢰제고 방안’ 추진실적 및 향후계획을 발표했다.

그간 감독당국은 상장협회, 코스닥협회, 금투협회 및 금감원으로 구성된 ‘4자간 협의체’를 구성해 증권사 조사분석보고서의 객관성 및 애널리스트의 독립성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왔다. 일반투자자에 대한 정보제공 강화를 위해 목표주가와 실제주가간 괴리율 공시를 도입하고 외부 평가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애널리스트 보수산정기준의 명확화하는 방식이다.

이후 지난달 중순에는 목표주가 괴리율 공시 및 애널리스트 보수산정기준에 대한 세부방안을 마련, 협회규정 개정을 예고했다. 또 지난달 27일에는 상장사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 등 불합리한 리서치관행의 신고·조정을 활성화하기 위해 금감원에 신고센터 설치했다.

이에 더해 이달 중으로는 금융투자협회와 공동으로내부검수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증권사와 상상자사간 정보취득 및 제공 매뉴얼을 마련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측은 “하반기에 증권사의 리서치 업무절차 및 상기 개선사항을 점검해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판매직원이 안정형 투자자에게 고위험 상품을 권유하고도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부적합확인서를 받아 판매하는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자본시장법 등에 제재근거를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행 자본시장법에는 적합성 원칙 위반에 대한 제재근거가 없다.

고령자에 대한 투자권유시 실질적인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선 실태 점검 등을 통해 관련 제도를 보완해나갈 방침이다. 감독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주요 10개 증권사가 전담창구 873개 설치, 전담상담직원 965명 및 콜센터직원 104명을 운영 중이다.

또 금융당국은 채권시장 거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투자회사 검사시 채권시장 불건전영업행위, 호가·체결가 보고 지연·누락여부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