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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아이돌의 조건, 멤버 탈퇴 혹은 교체?…위너·하이라이트·에이프릴, 흐려지는 '완전체'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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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이프릴(채경, 채원, 나은, 예나, 레이첼, 진솔)이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프렐류드(Prelude) 쇼케이스에 참석해 타이틀곡 '봄의 나라 이야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뉴스핌=양진영 기자] 위너, 에이프릴, 하이라이트. 가요계를 주름잡는 아이돌의 '완전체' 경계가 흐릿해졌다. 과거 부정적으로만 느껴졌던 멤버 탈퇴와 교체는 이제 팀을 효과적으로 유지하는 방법이 됐다.

멤버 남태현이 탈퇴한 후 4인조로 정비한 위너, 역시 장현승 탈퇴 후 5인조로 축소된 하이라이트는 최근 컴백해 좋은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에이프릴, 우주소녀는 멤버 탈퇴와 교체, 추가로 인지도 상승 효과를 누렸다. 더이상 한 두명의 멤버 방출 이슈는 팀 자체와 롱런에 큰 리스크 요인으로 보기 어려워졌다.

이 가운데 '완전체'의 확장성을 최대한 유연하게 설정한 신개념 그룹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멤버 수와 유닛에 제한을 두지 않는 SM의 NCT가 좋은 예다. 또 무려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멤버를 한 달에 한 명씩 공개하며 초대형 프로모션을 펼치는 '이달의 소녀' 역시 완전체를 공개하기 이전에 유닛과 솔로로 이제까지 본 적이 없던 기획을 선보인다.

◆ 위너-하이라이트-원더걸스-에이프릴, 허물어지는 '완전체' 경계

앞서 카라, 원더걸스 등 다양한 그룹이 멤버 교체를 겪었지만, 그 결과가 성공적으로 이어진 경우는 드물었다. 거의 유일한 성공사례가 원더걸스와 소녀시대다. 원더걸스는 현아 탈퇴 유빈 영입, 선미 탈퇴 후 혜림 영입, 소희와 선예 탈퇴 이후 선미가 재합류해 마지막에는 예은, 선미, 유빈, 혜림의 4인조로 활동했다. 그럼에도 2년간 자작곡 타이틀곡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며 성공을 맛봤다.

소녀시대 역시 마찬가지였다. 제시카 탈퇴로 9인조에서 8인조로 축소되며 업계의 우려를 샀지만 소녀시대는 소녀시대였다. 8인조 소녀시대는 제시카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는 완전체 성적을 거뒀고, 태연, 서현, 티파니, 효연 등 다양한 멤버가 솔로로 홀로서기를 했다.

위너가 4인조로 컴백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최근에도 위너와 하이라이트, 에이프릴 등 다양한 사례들이 쌓이고 있다. 더이상 완전체를 고집하지 않아도 팀을 효과적으로 꾸려나갈 수 있다. 남태현과 장현승의 탈퇴는 일부 팬들에게 상처를 줬지만 위너와 하이라이트는 팀의 유지를 최우선으로 했다. 그리고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냈다.

위너는 4인조로 컴백한 뒤 지난해 초 발매했던 'EXIT' 시리즈보다 음원 차트에서 확연히 두각을 드러냈다. 다소 가려져있던 멤버 김진우의 존재감이 살아나는 효과도 누렸다. 하이라이트는 과거 팀명을 사용하지 못했음에도 음악 방송 1위를 달성하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에이프릴은 소민, 현주가 탈퇴한 후 채경, 레이첼이 합류해 다시 6인조를 만들었고 더 고급스러운 콘셉트로 탈바꿈했다.

◆ '완전체' 탈피, 신개념 아이돌 NCT와 이달의 소녀…'새 흐름' 만들까 

이미 '완전체 지우기'에 나선 팀들도 여럿이다. 업계를 선도하는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팀의 무한한 확장을 가능케하는 신개념 아이돌 NCT를 출범시켰다. 약 1년간 NCT U, NCT 127, NCT DREAM 등의 유닛이 활약했다. SM에서는 서울을 의미하는 유닛 NCT 127을 필두로 다양한 NCT 유닛을 전세계 도시의 콘셉트에 맞춰 출범시킬 계획이다.

NCT의 또 하나의 특징은 유닛별로 주축 멤버는 있되, 언제든 멤버 이탈과 영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NCT U와 NCT 127, NCT DREAM까지 모든 유닛에 이름을 올린 멤버는 아직 마크가 유일하다. 해찬은 NCT 127와 NCT DREAM에, 태용은 NCT U와 NCT 127의 멤버다. NCT 127은 초기 출범 당시 7인조였으나 쟈니, 도영의 합류로 9인조로 확장되기도 했다.

이달의 소녀 1/3 <사진=뉴스핌DB>

유닛 활성화로 완전체를 지우는 첫 번째 시도가 NCT에서 있었다면, 신예 이달의 소녀의 콘셉트도 주목할 만 하다. 이달의 소녀는 한 달에 한 멤버씩 총 12멤버를 공개하고, 중간에 듀엣이나 유닛 음원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전략을 선택했다. 다소 낯선 프로모션이지만 완전체 데뷔 전 팬덤을 형성하고 미리 공개된 멤버들이 인지도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아이돌 입장에서 멤버의 탈퇴든, 영입이든 변화를 맞는다는 건 그 자체로 위기일 수 있다. 그럼에도 위너와 에이프릴, 하이라이트, 틴탑은 이 과정을 통해 팀을 유지하려는 의지를 보여줬다. 원년 멤버가 유지되지 않더라도 '장수 아이돌'은 가능하다. 20년이 넘게 유지되고 있는 신화 같은 케이스는 더이상 쉽지 않다는 게 이미 업계 다수의 시각. '장수 아이돌'의 조건은 이제 흥행 여부 하나로 수렴되고 있다. 완전체를 지운 NCT와 이달의 소녀가 흥행과 장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지 주목되는 이유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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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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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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