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흐름 깬 김성욱 호수비... 오간도 첫승 또 실패, 한화 이글스 NC에 2대5패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화 이글스가 2연승에 실패했다.

한화는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2-5로 패해 2연승에 실패했다. 이로써 선발 에릭 해커는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승, NC는 3연패서 탈출했다.

이날 한화는 오간도를 선발로 냈지만 5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또다시 보였다. 이후 한화는 ‘약속의 8회’에 김태균이 쳐낸 홈런성 타구가 상대 김성욱의 호수비에 막혀 더 이상 득점을 하지 못했다.

이날 한화는 2회말 4번 김태균이 홈구장에서 첫 홈런을 쏘아 올렸으나 2사 만루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이 점수는 이어졌다. 김태균은 해커를 상대로 시즌 1호 홈런을 신고했다. 김태균은 7구 129km 슬라이더를 비거리 115m 솔로 홈런으로 연결 시켰다. 이어 로사리오의 올시즌 첫 2루타가 나왔다. 그의 안타는 담장을 맞고 나오는 큼직한 안타였다. 이후 신성현과 차일목이 연속으로 공에 맞아 2사 만루 상황을 만들었으나 1번 장민석은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NC는 3회 들어 오간도를 상대로 볼넷에 이은 연속 안타로 만회점을 낸 뒤 경기를 뒤집었다. 나성범은 오간도의 147km 직구를 그대로 적시타로 연결 시켰다. 이어진 무사 1,2루서 오간도는 스크럭스의 몸에 볼을 맞춰 만루를 내줬다. 후속타자 박석민을 제대로 들어간투심으로 삼진 아웃 시켜 위기를 쉽사리 넘기는 듯했다. 그러나 오간도의 초구는 권희동의 2타점 적시타로 연결됐다.1-3.

5회초에도 오간도는 각각 직구와 투심을 뿌렸지만 나성범에 이어 스크럭스에 연속 안타를 내주며 추가점을 내줬다. 오간도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타자 지석훈에 몸에 맞는 공을 맞추고 말았다. 그의 98구째 투구. 5이 닝동안 오간도는 스트라이크 62개, 볼 36개를 던졌다. 두번째 투수로 나온 장민재는 김준완에게 적시타를 내줘 점수를 허용해 오간도는 5실점(8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이 됐다.

한화는 6회말 김태균과 로사리오에 이은 이양기가 3경기 연속 안타를 쳐냈지만 1점을 내는데 그쳤다.

이후 김태균은 8회말 홈런성 타구를 쳐내 또다시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그러나 담장을 향해 쭉쭉 뻗어나간 김태균의 타구는 중견수 김성욱은 호수비에 걸리고 말았다. 펜스에서 훌쩍 뛰어 오른 김성욱의 호수비였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