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유소연 우승뒤 빛난 2위 렉시 톰슨 ‘4벌타 눈물의 샷’ , 박인비·이민지 3위(LPGA ANA 인스퍼레이션)

기사입력 : 2017년04월03일 11:09

최종수정 : 2017년04월03일 11:10

유소연(사진) 우승뒤 빛난 2위 렉시 톰슨 ‘4벌타 눈물의 샷’ , 박인비·이민지 3위(LPGA ANA 인스퍼레이션). <사진= 뉴시스>

유소연 우승뒤 빛난 2위 렉시 톰슨 ‘4벌타 눈물의 샷’ , 박인비·이민지 3위(LPGA ANA 인스퍼레이션)

[뉴스핌=김용석 기자] 세계랭킹 3위 유소연이 톰슨이 벌타를 받아 주춤 거리는 사이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렉시 톰슨은 냉정했다. 눈물을 머금은 채 경기에 임했다.
12번홀까지 16언더 1위로 잘 나가던 톰슨에게 4벌타를 받는 '사건'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톰슨은 3라운드 17번 홀에서 볼 마킹 후 잘못 놔 2벌타, 스코어 카드 오기로 2벌타 등 총 4벌타를 받아 공동 5위로 밀려났다. 이후 톰슨은 고개를 푹 숙인 채 복받쳐 올라오는 감정을 추스렸다. 하지만 눈물은 못 속였다. 다시 경기에 나선 톰슨은 눈시울이 불거진 채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순식간에 1위에서 5위로 내려온 톰슨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후에도 붉어진 눈시울을 보이기도 했지만 단단한 정신력으로 13번홀(파4)과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 다시 1위에 올라섰다. 이에 갤러리들은 손을 들어 그를 환호했고 뜨거운 악수를 건넸다.

그러나 다시 2위로 내려갔던 톰슨은 마지막 18번홀 두 번째 샷서 5번 아이언을 잡았다. 갤러리의 환호와 함께 볼은 그린에 안착했다. 그제야 톰슨은 미소를 되찾았다. 열렬한 환호와 함께 톰슨은 이글을 시도했지만 행운은 비켜갔다. 공은 홀 바로 앞에 멈췄다.

공동 선두가 된 톰슨은 유소연과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톰슨은 힘차게 드라이버를 돌렸으나 러프에 올라갔다. 유소연은 211야드가 남은 상황서 샷을 쳐냈다. 이 볼은 그라운드에 안착되나 싶었지만 바운드가 돼 호수 옆 바로 앞에 멈췄다. 이후 톰슨의 공은 홀 40cm 앞에 멈췄고 유소연은 1m 남짓 거리에서 샷을 성공시켜 메이저 통산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침착함을 유지하던 유소연도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보였다. 톰슨은 경기후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대회 공식 인터뷰서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톰슨이 벌타를 받은 것은 안된 일이지만 내 플레이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유소연은 캘리포니아 미션힐스 골프장 다이나 쇼어 코스(파72)서 열린 시즌 첫 LPGA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최종 4라운드서 버디 4개를 솎아내 4언더파 68타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해 렉시 톰슨(미국)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40만5000달러(약 4억5000만원).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4년 박지은, 2012년 유선영, 2013년 박인비에 이어 네번째이다. 또한 한국 여자 선수들은 올 시즌 LPGA 투어 7개 대회에서 5승을 일궜다.

 박인비(29)와 호주교포 이민지(21),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4벌타로 유소연과의 연장 승부 끝에 2위를 차지한 렉시 톰슨. <사진=AP/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