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OLED株, 대규모 수주에도 주가 '밋밋'...왜?

기사입력 : 2017년04월03일 10:54

최종수정 : 2017년04월03일 10:5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글로벌 OLED 업계 초·중기…내년까지는 우상향 전망

[뉴스핌=정탁윤 기자] 작년 하반기부터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주들이 최근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규모 수주 공시에도 주가는 미지근하다. 이에 OLED 관련 장비 수주 '약발'이 다한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LG, 삼성에 이어 애플까지 스마트폰에 OLED를 전격 채용키로 하면서 지난해 글로벌 패널업체들은 대규모 투자에 나선 바 있다. 스마트폰의 OLED 패널 채택률이 점점 커지면서 TV위주였던 시장 역시 확장세를 보여왔고 OLED 장비업체들 역시 사상 최대 수준의 수주를 기록중이다.

그럼에도 주가가 더이상 오르지 못하고 주춤하는 것을 두고 일각에선 "더 이상 작년 만큼 수주가 어려울 것"이란 비관론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OLED 업계 수주 사이클의 정점이 지났다는 분석이다. 물론 아직 중국 등 글로벌 OLED업계는 시장 초·중기이기에 추가 랠리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만만찮다.

<표=한화투자증권>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OLED 검사 장비 업체인 영우디에스피는 지난 달 31일 공시를 통해 80억원 규모의 장비 수주 사실을 알렸다. 계약 상대방의 영업비밀 보호요청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작년만 해도 이 같은 수주 공시에 주가가 크게 반응을 했는데 당일 주가는 2%대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 회사의 주가는 고점이던 지난해 8월 대비 60% 넘게 빠져 있다.

OLED 열처리 장비기업인 테라세미콘은 지난 달 28일 400억원대의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의 40%에 달하는 큰 규모다. 그럼에도 주가는 당일 3% 올랐고 이후 지지부진한 상태다. 테라세미콘은 지난해 8월 고점 대비 14% 정도 하락했다.

OLED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동안 OLED쪽이 좋았는데 최근엔 대규모 수주 공시를 해도 주가가 움직이지 않는것 같다"며 "업황이 안좋은 것도 아닌데 시장 호응을 얻지 못하는것이 의아하다"고 말했다.

OLED업계 호황 수혜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지난 2월말 코스닥에 상장한 에프엔에스테크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다. 지난 달 28일 회사 매출액의 50%가 넘는 수주 공시를 냈음에도 주가는 맥을 못추고 있다.

장정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OLED 장비주들의 실적은 진행형 인식으로 인해 올해가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겠지만 주가는 실적에 선행해서 수주 모멘텀에 따라 주가의 방향성이 결정되곤 했다"며 "OLED 장비 사이클은 작년이 연간 피크였고 올해 작년 만큼의 수주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분석했다.

김병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OLED 주가 조정의 근저에는 장비 업종의 수주 사이클이 정점을 지났다는 인식이 있다"며 "그러나 전세계 OLED 설비투자가 상승 사이클의 초중기 국면이기 때문에 적어도 내년까지는 우상향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